'지하철, 외로운 솔로 위한 러브철로 변신 중'

입력 2013-05-20 09:15  


지하철에 솔로들이 연인을 찾기 위한 곳을 만든다면?

솔로들을 위한 사랑의 지하철이 체코에서 운영될 예정이라고 최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최근 체코 수도 프라하 운송회사 로피드 대변인 필립 드라팔은 출퇴근 중 시민들이 쉽게 연인을 찾을 수 있도록 올해 말쯤 '사랑 열차'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솔로들이 탑승하는 칸을 따로 만들어 마음에 드는 이성과 만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관계자들은 사랑 열차에 관심 있는 연령층, 운영시간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 지하철 칸을 모든 열차에 운영할지, 일주일 중 하루만 할지 등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이 계획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민들은 '급할때 보이는 아무 문에나 들어가는데 이제 조심해야한다' '내가 거기 타고 있는 걸 본 사람이 남자친구에게 말하면 어떻게 하나' 등 반대 의사를 표했다고 영국 매체 메트로가 전했다.

이에 필립은 커플이나 이미 연인이 있는 사람이 우연히 이 칸에 타게 되는 것을 저지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필립은 "지하철에서 책도 읽고 공부도 할 수 있는데 연인을 찾는 것은 왜 안되냐"며 "우리는 삶을 보다 즐겁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그곳에서 만나 서로 지나친다'며 '만일 누군가 마음에 든다면 교제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온라인 매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6%가 긍정, 46%가 반대, 8%가 기권을 표했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