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룡해 특사의 중국방문 목적은 북중관계를 복원하는 것이라고 홍콩 봉황(鳳凰)TV의 정하오(鄭浩)평론가가 분석했다.
정 평론가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중국특사 파견 발표이후 TV해설을 통해 "최룡해 특사의 방중 목적은 한반도 미래 방향을 토론하는 것과 함께 북중관계의 갈라진 틈을 복원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재차 추궁한 뒤 6자회담 재개 등 대화재개를 독촉하면서 한반도 정세를 안정되게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 2011년 말 북한 최고지도자로 등극한 김정은의 중국 방문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룡해특사가 베이징에 체류하는 시간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체류시간이 길수록 방문성과가 크다는 걸 의미하고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난다면 이번 방중성과는 매우 크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2일 이뤄진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정협부주석 겸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최룡해 특사의 회견 소식을 전하면서 "한반도주변을 둘러싸고 특사외교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최룡해 특사의 방중으로) 북한도 드디어 첫걸음을 대딛었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됐지만 최근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 사무특별대표의 미국방문과 이지마 이사오 일본 총리특사의 방북, 최룡해 특사의 방중,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한일 양국 방문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특사외교로 인해) 긴장이 완화될 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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