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흑인 청년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은 중년 여성의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22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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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여성이 버스에서 소년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다'는 제목으로 37초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 버스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에는 중년 부인이 건너편에 앉은 흑인 청년을 향해 '너가 왜 이 나라에 있느냐' '왜인지 말해라' '검둥이' '더럽다' 등 인종차별 욕설을 서슴지 않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은 주먹을 치켜들고 화가 나서 계속 소리를 질러댔다.
이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셔리던 챕먼은 오후 10시30분쯤 버스를 탔는데 여성이 혼자 중얼거리다가, 웃지도 않은 이들에게 왜 웃냐고 화를 내더니 갑자기 인종차별적 욕설을 하면서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후 자리를 떠났으며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승객들은 충격을 받고 지켜봤다고.
해외누리꾼들은 '그녀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 그냥 구식일 뿐이다' '더러운 것은 그녀 뿐이다' '아주 못되고 옹졸한 여자다' '전체 영상을 보여달라' '누가 저 여자 말을 영어로 번역 좀 해달라' '이것은 뉴스가 아니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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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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