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문화재에 '왔다 간다' 낙서…중국 네티즌 비난 쇄도

입력 2013-05-27 10:35  

이집트 여행을 나선 한 중국인의 무분별한 문화재 낙서 행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중국 신화망 등 언론에 따르면 최근 고대 이집트 룩소르신전의 3천여 년 된 부조 문화재에 중국어로 ‘xxx 왔다 감’이라는 낙서를 한 사진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라와 급속히 퍼지고 있다.

해당 사진은 아이디 ‘쿵유우이’라는 네티즌이 지난 6일 자신의 웨이보에 “이집트에서 가장 견디기 어려운 순간이었다.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다”며 문화재에 낙서가 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는 “낙서를 발견할 당시 모두가 부끄러워했으나 ‘제멋대로 문화재를 훼손하지 말자’는 경종을 울리는 의미에서 인터넷에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개념 없다”, “중국인으로서 너무 부끄럽다”, “대체 누가 한 짓이냐”며 비난을 퍼부었고 급기야 일부 네티즌들은 ‘신상털기’에 들어갔다.

이름 석 자가 뚜렷하게 드러나 있어 얼마 지나지 않아 낙서를 한 장본인은 장쑤성 난징에 사는 중학생으로 밝혀졌다

신상이 알려진 후 대다수의 네티즌은 “학교에서 교육을 어떻게 한 것이냐?”, “가정교육을 제대로 안 시킨 부모 잘못이다”며 비난했다. 그러나 일부는 “아직은 보호받아야 할 미성년자”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지난달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 시내에 있는 지하철역 일대가 온통 중국어로 된 광고문구와 낙서로 가득 도배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기도 했다.
ptg017@naver.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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