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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지진으로 매몰됐던 돼지가 45일만에 구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쓰촨성 야안시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인해 무너진 축사에 매몰됐던 돼지 두 마리가 45일 만에 구출됐다고 신나 닷컴, 봉화망 등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두 마리 돼지 모두 6개월 된 새끼로 지진 전에 48kg 달했던 몸무게가 오랜 굶주림으로 30kg까지 줄어든 상태다. 돼지는 구조된 직후엔 제대로 서지도 못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에 있는 물을 정신 없이 핥아 먹고, 사람들이 가져다준 풀도 허겁지겁 먹었다.
45일이라는 긴 시간을 견디고 살아 돌아온 돼지를 본 주인은 “당연히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돼지가 이렇게 오랜 시간 살아있을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농민들의 추측에 따르면 “구조된 돼지는 매몰돼 있는 동안 흙과 흙에 있던 이물질을 먹고 버텨냈을 가능성이 크다”며 “지진이 일어난 후 자주 비가 내렸기 때문에, 잔해물 사이로 빗물이 스며들어 생명을 이어 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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