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은 신생아가 간호사의 실수로 50도짜리 바이주를 마신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신화망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 뤄강구의 한 병원에서 근무 중이었던 간호사가 실수로 50도짜리 바이주를 넣은 분유를 아이에게 먹이자 아이의 얼굴이 빨개지면서 구토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간호사는 생수병에 들어 있던 바이주를 물로 착각해 이와 같은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이 사건은 아기의 아빠인 천 모씨가 “아이가 울길래 배가 고파 보채는 것 같아 간호사한테 분유를 먹이는 걸 도와달라”고 말한 뒤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에 벌어진 일.
아이가 분유를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젖병에서 알코올 냄새가 나는 걸 발견한 간호사는 의료진에게 알려 아이의 위를 세척하고 중환자실로 보내 치료를 받도록 했다.
천 씨는 “바이주는 우리가 가져다 놓은 것이다. 많은 양을 다 가져올 수 없어 생수병에 담아 온 것"이라며 "고향에서는 산모가 출산 후 소독용으로 바이주를 몸에 바르는 풍습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떻게 이 독한 술 냄새 하나 못 맡고 이런 일을 저지를 수가 있냐”며 심경을 토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행히 아이의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천 씨는 “아이가 분유를 먹을 때 여전히 구토 증세를 보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병원 측은 간호사의 실수를 인정하고, 일정한 금액의 보상금을 지불했으며, 아이의 발육 과정에 이상이 있을 시 그에 따른 책임을 지기로 했다.
ptg017@naver.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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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간호사는 생수병에 들어 있던 바이주를 물로 착각해 이와 같은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이 사건은 아기의 아빠인 천 모씨가 “아이가 울길래 배가 고파 보채는 것 같아 간호사한테 분유를 먹이는 걸 도와달라”고 말한 뒤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에 벌어진 일.
아이가 분유를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젖병에서 알코올 냄새가 나는 걸 발견한 간호사는 의료진에게 알려 아이의 위를 세척하고 중환자실로 보내 치료를 받도록 했다.
천 씨는 “바이주는 우리가 가져다 놓은 것이다. 많은 양을 다 가져올 수 없어 생수병에 담아 온 것"이라며 "고향에서는 산모가 출산 후 소독용으로 바이주를 몸에 바르는 풍습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떻게 이 독한 술 냄새 하나 못 맡고 이런 일을 저지를 수가 있냐”며 심경을 토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행히 아이의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천 씨는 “아이가 분유를 먹을 때 여전히 구토 증세를 보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병원 측은 간호사의 실수를 인정하고, 일정한 금액의 보상금을 지불했으며, 아이의 발육 과정에 이상이 있을 시 그에 따른 책임을 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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