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A "감청으로 뉴욕증권거래소 테러 막아"

입력 2013-06-19 03:30  

대규모 통신감청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미 국가정보국(NSA)이 '통신감청으로 뉴욕증권거래소와 지하철에 대한 테러 음모를 미리 적발할 수 있었다'며 통신감청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

키스 알렉산더 NSA 국장은 18일(한국시각) 미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가 수집하는 메타데이터로, 통신시각, 통신 지속시간과 대상연락처일뿐"이라며 "통신내용을 수집하지도 않으며 수집할 수 있는 기술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션 조이스 FBI부국장도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2009년 해외정보감시법(FISA)에 따라 파키스탄에 거주하는 테러리스트가 미국내 거주자에 보낸 이메일을 중간에 포착했다"며 "두 사람은 폭탄 제조법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내 거주자를 따라 뉴욕시까지 추적해 그의 가방에서 폭발물을 발견했다"며 "그는 뉴욕지하철을 폭발하려 했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멘의 극단주의자가 미국내 개인과 연락하는 것을 해외정보감시법상의 권한으로 포착,상대방 신원을 확인했다"며 "이로써 뉴욕증권거래소 테러기도를 초기단계에서 적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시카고에 거주하는 데이비드 해들리가 지난 2008년 백여명이 사망한 뭄바이 폭탄테러에 가담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가 무하마드 만평을 게재했던 덴마크 신문사 지국을 폭파하려던 계획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국장은 "NSA와 CIA,FBI등이 현재 들여다보고 있는 정보는 50건"이라며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우리가 테러 기도를 어떻게 저지했는지 자세히 공개돼 적들로 하여금 이를 우회하고 결과적으로 우리를 공격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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