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개인 정보 수집과 해외 감청 의혹 등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29)이 정치적 망명을 위해 아이슬란 정부와 비공식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든이 제3자를 통해 아이슬란드 정부관계자에게 망명을 타진했다고 홍콩 위성TV인 봉황위시(鳳凰衛視)가 아이슬란드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스노든은 지난 12일 제 3자를 통해 비공식적인 방식으로 아이슬란드 정부쪽과 접촉했지만 망명을 정식요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든은 이에앞서 아이슬란드로의 망명의사를 밝혔지만 아이슬란드 이민 당국은 "스노든으로부터 공식 망명 신청도 없었을 뿐더러 망명을 희망하는 당사자는 아이슬란드 현지에서 직접 망명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며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스노든은 17일 밤 영국 가디언지 독자들과 가진 온라인 인터뷰에서 "NSA가 개인의 인터넷 정보에 접근했던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추가로 공개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나를 체포하거나 살해한다고 해도 진실을 감출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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