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CBS 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후야오방(胡耀邦) 전 공산당 총서기 아들 후더화(胡德華)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개비판하고 나섰다.
후더화는 올해 초 한 토론회에서 '개혁개방후의 시각으로 개혁개방전의 역사를 부정해선 안된다'는 시진핑의 발언에 대해 "개혁개방전 30년을 부정하지 않으면 시진핑 주석의 시중쉰(習仲勳)이 문화대혁명 기간중 반혁명분자로 몰렸던 것도 인정해야만 한다는 얘기"라며 모순되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후더화는 지난 2월 월간지 '염황춘추(炎黃春秋)'가 주최한 한 행사에 참석해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고, 베이징의 정치분석가 천즈밍(陳子明)이 이 발언 내용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리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1월 중앙당교에서 공산당 주요 간부들에게 행한 연설을 통해 "개혁개방후의 시각으로 개혁개방전의 역사를 부정해선 안된다"며 "개혁개방 전 30년과 개혁개방 이후 30년은 서로 단절되고 대립되는 관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후야오 전 총서기는 학생운동에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이유로 덩샤오핑에 의해 축출됐으며 1989년 4월 그의 사망이후 같은 해 6월 민주화 운동인 톈안먼 사태가 촉발됐다.
후더화는 후야오방 전 총서기의 셋째 아들로 부친의 영향을 이어받아 개혁 주장을 펴오고 있다.
홍콩명보는 후더화와의 통화에서 '웨이보에 게재된 내용이 후더화 자신의 발언이 맞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kms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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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더화는 올해 초 한 토론회에서 '개혁개방후의 시각으로 개혁개방전의 역사를 부정해선 안된다'는 시진핑의 발언에 대해 "개혁개방전 30년을 부정하지 않으면 시진핑 주석의 시중쉰(習仲勳)이 문화대혁명 기간중 반혁명분자로 몰렸던 것도 인정해야만 한다는 얘기"라며 모순되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후더화는 지난 2월 월간지 '염황춘추(炎黃春秋)'가 주최한 한 행사에 참석해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고, 베이징의 정치분석가 천즈밍(陳子明)이 이 발언 내용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리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1월 중앙당교에서 공산당 주요 간부들에게 행한 연설을 통해 "개혁개방후의 시각으로 개혁개방전의 역사를 부정해선 안된다"며 "개혁개방 전 30년과 개혁개방 이후 30년은 서로 단절되고 대립되는 관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후야오 전 총서기는 학생운동에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이유로 덩샤오핑에 의해 축출됐으며 1989년 4월 그의 사망이후 같은 해 6월 민주화 운동인 톈안먼 사태가 촉발됐다.
후더화는 후야오방 전 총서기의 셋째 아들로 부친의 영향을 이어받아 개혁 주장을 펴오고 있다.
홍콩명보는 후더화와의 통화에서 '웨이보에 게재된 내용이 후더화 자신의 발언이 맞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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