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발언 여파에 세계증시 또 크게 하락

입력 2013-06-21 05:39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내년중순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할 수 있다'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여파로 뉴욕증시가 연이틀 크게 하락했다.

21일(한국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53.87포인트 (2.34%) 하락한 1만 4,758.32로 거래를 마치며 1만 5천선을 밑돌았다.

나스닥지수도 78.57포인트(2.28%) 떨어진 3,364.64 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푸어스500(S&P500)지수도 40.74포인트(2.50%) 하락한 1,588.19를 기록했다.

전날 지수별로 1.2%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한 뉴욕증시는 '내년 상반기 양적완화 정책의 속도를 조절해 중반기에 종료하겠다'는 발언 여파로 '팔자' 주문이 이어지면서 이날도 크게 떨어졌다.

주가가 하락하자 연준이 '경제가 개선돼야 양적완화 정책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진정에 나섰지만 양적완화 정책 종료가 기정사실화된 시장을 안심시키지 못했다.

여기에 중국의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3으로, 시장 전망치보다 밀리면서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증시하락을 부추겼다.

유럽증시도 하루 낙폭으로는 1년 7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하는 등 크게 떨어졌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98% 급락한 6,159.51로 장을 마감해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3.28% 떨어진 7,928.4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3.66% 폭락한 3,698.93으로 마감했고 범유럽 Stoxx 50 지수도 2.4% 떨어진 2,619.43으로 장을 마쳤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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