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남학생, '384억원' 유로밀리언 복권 당첨

입력 2013-06-28 11:39  

[CBS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18살 남학생이 400억원에 육박하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됐다고 27일 영국 매체 미러 등 외신들이 전했다.

신원공개를 거부한 영국 남학생 A(18)가 최근 2천200만파운드(약 384억6천만원) 유로밀리언 복권에 당첨된 것.

친구들은 A가 당첨금으로 벌써 남을 돕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 친구는 "그가 많이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 친구는 A가 과거 복권 당첨금을 탕진한 영국의 마이클 캐롤과는 다르다며 "그는 돈이 필요없고 별로 쓰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A를 "좋은 녀석"이라고 평했다.

지난 26일 밤 A의 사업가 부친은 A의 당첨사실을 확인해줬지만, 신원 공개는 거부했다.

A는 거액의 복권당첨을 기념하고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기 위해 1만파운드(약 1천748만원) 상당의 해외 호텔방으로 떠났다.

외신들은 A외에도 이안테 풀라거(당시 18), 캘리 로저스(당시 16), 트레이시 메이킨(당시 16) 등 10대들이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바 있다고 전했다. 이 중 영국 컴브리아 지역 캘리는 190만파운드(약 33억2천만원)에 당첨됐다가, 집, 차, 성형 등으로 당첨금을 모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누리꾼들은 '왜 저런게 필요하지도 않은 사람한테 갔나' '나도!'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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