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래퍼, 여성팬 뺨 때려 '구설수'

입력 2013-07-01 13:52  

미국 유명 래퍼 에이셉 라키가 여성팬의 뺨을 때린 영상이 공개됐다고 1일 호주 매체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달 28일 호주 시드니 홀던파빌리온에서 에이셉의 공연이 매진된 가운데 에이셉이 경호원들과 함께 팬들 사이를 지나다 한 여성팬의 뺨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난간에 기대어 몸을 숙이고 에이셉의 주의를 끌기 위해 그의 모자를 툭툭 치던 이 여성팬은 그가 돌아보자 손키스를 날렸다.

그런데 기분이 상한 에이셉이 팔을 들어 그녀의 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이 놀란 듯 몸을 뒤로 뺐지만, 영상 속 에이셉으로 알려진 남성은 분이 풀리지 않는 듯 여성을 향해 손가락질을 했다.

이날 공연 중 에이셉은 관중에게 뛰어들었다가 모자를 빼앗은 팬에게 주먹질을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뉴욕 할렘가 출신인 에이셉은 자신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팬을 공격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독일 공연 중에는 모자를 빼앗기자 공연을 중단해버리기도 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뉴욕 의류점에서 아마추어 사진작가 2명을 공격한 혐의로 법정에 서기도 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tenderkim@cbs.co.kr
[CBS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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