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지 신곡에 숨어있는 '한국말'? 네티즌들 "신기하네"

입력 2013-07-05 16:57  

힙합스타 제이지(Jay-Z)가 새 앨범 '마그나 카르타 홀리그레일(Magna Carta Holy Grail)' 전곡을 삼성 갤럭시 이용자들에게 선공개했다. 그런데 수록곡 중 ‘BBC’라는 곡이 유독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BBC’는 제이지의 아내 비욘세와 저스틴 팀버레이크, 팀발랜드와 퍼렐 등 거물급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앨범 수록곡 중 가장 화려한 피쳐링을 자랑하는 곡이다. ‘BBC’는 ‘Billionaire Boys Club’의 줄임말로 장난기 넘치면서도 중독성 있는 비트가 돋보인다.

화제가 된 것은 ‘BBC’ 곡 말미에 등장하는 한국말이다. 전곡을 감상하다보면 서서히 비트가 잦아들면서 한 여성이 한국말로 내레이션을 읊는 것.

여성은 속삭이듯이 “자기 신발 끝내주는데? 자기 돈 좀 있나봐. 자기 스타일 진짜 멋있다”라고 말한다. 이어 “백만장자 소년들의 모임”이라며 곡의 제목을 한국어로 해석한다.

곡이 공개된 4일 빅뱅의 지드래곤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Jay-Z BBC!!!! 대박 100만 장자 소년들의 모임 WOW”라고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다.

노래를 접한 네티즌들은 “신기하다. 그런데 마지막 ‘백년장자 소년들의 모임’ 너무 정직한 번역이라 웃긴다”, “노래 좋은데? 마지막에 한국말 들리니까 미국 노래가 아니라 한국 노래 같다”, “세계적인 힙합스타 제이지의 앨범에 한국어가 있다는 게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 “한국말이 또 저렇게 들어가니까 되게 느낌 있네? 한국어가 드디어 미국 힙합계까지 진출 하는구나” 등의 댓글을 달았다.

제이지는 지난 4일부터 삼성 갤럭시S3, 갤럭시S4, 갤럭시노트2 이용자들에 한해 오는 7일에 발매되는 새 앨범 전곡을 공개했다. ‘마그나 카르타 홀리그레일’ 마이크로 사이트나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마그나 카르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제이지의 신곡을 감상할 수 있다.

acdd7183@naver.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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