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90초 탈출'이 관건인데...짐 챙겨 탈출한 승객 지적

입력 2013-07-07 22:27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나아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CNN은 사망자 2명을 제외한 305명의 탑승객이 모두 사고 여객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생존가능한 추락(Survialable Crash)"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해당 기사는 사고 와중에도 여행가방을 챙겨서 끌고나오는 승객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지적하며, 이같은 승객의 행태가 탈출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 11시 28분(우리시각 7일 새벽 3시 28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불 탄 비행기 잔해와 추락 후 곧 불과 연기가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300명 이상이 탑승한 항공기에서 사상자 수가 매우 적다"고 평가했다.

특히 사고 항공기는 오른쪽이 심하게 파손돼,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왼쪽 편 비상구로만 펼쳐진 상황이었다. 비상구의 절반만 사용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도 탑승객들이 모두 빠져나간 것이다.

두명의 사망자는 비행기 밖 활주로에서 발견돼, 꼬리부분이 뜯겨나갈때 튕겨져 나간 것으로 추정돼, 비상구 탈출과는 관계가 없어 보인다.

CNN은 "사고 항공기는 90초 내 탈출이 가능하도록 설계가 돼 있다"면서도 "추락에도 불구하고 생존 가능성을 높이려면, 평소 승무원이 비상상황에 대비한 적절한 훈련을 받아야 하고, 승객들도 비상상황에서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소방 당국 책임자가 "소방관들과 구급팀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비상 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져 있었고 승객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오고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탈출 과정은 규정대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그러나 트위터에 올라온 사고 직후 탈출 사진에서 "가방을 들고 나오는 일부 승객들을 볼 수 있다"며 "수화물을 챙기는 것은 신속한 탈출을 방해한다"고 꼬집었다.

문제의 사진은 사고기에 탑승해 있던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부사장이 사고 소식을 알리며 트위터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hahoi@cbs.co.kr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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