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갔다가 뱀에 생식기 물린 男 "나도 웃겨"

입력 2013-07-15 08:53  

[CBS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이스라엘 남성이 화장실에 갔다가 갑자기 나타난 뱀에게 생식기를 물려 치료를 받았다고 14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2일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지역 람밤 병원에서 생식기를 뱀에게 물린 A(35)가 치료를 받았다.

A는 화장실에 갔다가 갑자기 나타난 뱀의 공격을 받았다.

병원 검사 결과 A를 문 뱀은 다행히 독이 없는 뱀이었다. 치료 후 안정을 되찾은 A는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에 따르면 A는 침착하게 대응했고 자신의 별난 사고에 대해 이야기하며 웃기까지 했다.

구조대원은 '이 남성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갑자기 생식기에 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다'며 '그가 보니 아주 작은 뱀이었다'고 말했다.

구조대원은 "뱀이 이런 데를 무는 것은 처음 봤다"며 "다행히 모든 검사가 양호하고 남성도 괜찮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뱀은 괜찮나' '왜 이런걸 보도하나' '다시는 저기 안가겠다' '뱀이 크다고 허풍을 쳤어야 했다'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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