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북한 화물선이 쿠바산 무기를 싣고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다 파나마 당국에 적발된 가운데지난해에도 북한 화물선이 이번과 똑같은 항로로 쿠바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해상운송감시단체인 'IHS페어플레이'는 18일(한국시각)지난해 선박운항기록을 확인한 결과 북한의 '원청년호'가 지난해 5월 파나마 운하를 통해 쿠바에 들렀다가 북한으로 돌아간 사실을 확인했다.
IHS페어플레이는 원청년호가 지난해 파나마 운하를 통해 쿠바 아바나 항구에 들렀다가 쿠바의 설탕수출항구인 푸에르토 파드레에 5일 동안 정박해 있었으며, 다시 아바나 항으로 돌아와 3주간 머문 뒤 파나마 운하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IHS페어플레이는 원청년호의 화물이 무엇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설탕이 쿠바의 주요 수출품목이기는 하지만 북한은 그동안 주요 고객은 아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IHS페어플레이는 "소형 화물선이 잇따라 태평양을 건너 항해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특히 2010년 이후 파나마 운하를 건넌 북한 화물선은 5척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쿠바산 미사일로 의심되는 화물을 싣고 파나마 운하를 빠져 나가려다 적발된 북한 화물선 청천강 호도 쿠바 아바나 항구와 푸에르토 파드레 항을 방문했다.
파나마 당국은 청천강 호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 하는 한편 UN과 미국에게도 전문 조사팀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청천강 호의 선장과 선원 35명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쿠바 외교부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적발된 화물은 소련 시절 만들어졌던 노후한 방어무기라며 '북한에서 수리한 뒤 다시 반환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장비들은 "볼가와 페라초 등 방공 미사일과 부품, 미그 21전투기 2대 및 모터 등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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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상운송감시단체인 'IHS페어플레이'는 18일(한국시각)지난해 선박운항기록을 확인한 결과 북한의 '원청년호'가 지난해 5월 파나마 운하를 통해 쿠바에 들렀다가 북한으로 돌아간 사실을 확인했다.
IHS페어플레이는 원청년호가 지난해 파나마 운하를 통해 쿠바 아바나 항구에 들렀다가 쿠바의 설탕수출항구인 푸에르토 파드레에 5일 동안 정박해 있었으며, 다시 아바나 항으로 돌아와 3주간 머문 뒤 파나마 운하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IHS페어플레이는 원청년호의 화물이 무엇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설탕이 쿠바의 주요 수출품목이기는 하지만 북한은 그동안 주요 고객은 아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IHS페어플레이는 "소형 화물선이 잇따라 태평양을 건너 항해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특히 2010년 이후 파나마 운하를 건넌 북한 화물선은 5척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쿠바산 미사일로 의심되는 화물을 싣고 파나마 운하를 빠져 나가려다 적발된 북한 화물선 청천강 호도 쿠바 아바나 항구와 푸에르토 파드레 항을 방문했다.
파나마 당국은 청천강 호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 하는 한편 UN과 미국에게도 전문 조사팀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청천강 호의 선장과 선원 35명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쿠바 외교부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적발된 화물은 소련 시절 만들어졌던 노후한 방어무기라며 '북한에서 수리한 뒤 다시 반환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장비들은 "볼가와 페라초 등 방공 미사일과 부품, 미그 21전투기 2대 및 모터 등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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