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부터 첫생일까지' 매일 촬영한 아빠 사랑 공개 '훈훈'

입력 2013-07-18 13:54  

[CBS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아이의 탄생부터 첫번째 생일까지 매일 촬영한 영상들을 모아 만든 영국 사진작가의 영상이 해외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지난 17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2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탄생부터 하루 1초'라는 제목으로 약 7분길이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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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9일 영국 햄프셔 헤이링섬 지역 사진작가 샘 콘웰(32)은 부인 비버리와 사이에 아들 인디고를 낳았다. 이들은 이제 첫 생일을 맞은 인디고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인디고가 태어난 순간부터 첫 생일까지 매일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 1천200여편을 모은 영상 편집물을 공개한 것.

영상에는 인디고가 처음 태어난 순간, 우는 모습, 웃는 모습, 처음 걸음마를 하는 순간 등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콘웰은 미국 예술가 시저 커리야마가 자신의 모습을 2년여간 촬영해 짧은 영상으로 만든 것을 보고 아들의 영상도 찍어줄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디고의 생일이 다가오자 콘웰은 아들이 잠든 밤에 영상을 편집하기 시작해, 2주만에 완성했다.

이제 인디고의 매일 일상을 찍는 것이 콘웰과 부인의 일상이 돼 앞으로도 영상을 계속 촬영할 것이지만, 더이상은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다.

콘웰은 "아이에게 이 영상을 보여줄지, 아니면 비밀로 가지고 있다가 스스로 찾아보게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신의 축복이' '생일 축하한다, 인디고!, 루마니아로부터' '아이가 10대때 이 영상을 보고 자신이 얼마나 사랑을 받았는지 깨달았으면 좋겠다' '너무 귀여운 아이다' '멋진 아이디어다' '내 생일도 7월9일이다'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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