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임기상 기자]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멸종 위기 동물인 야생 고려표범(중국명 둥베이바오·東北豹)의 모습이 30년 만에 포착됐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전했다.
고려표범은 세계적으로 20~30마리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에서는 국가 1급 보호동물로 지정돼 있다.
중국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헤이룽장성 동남부에 있는 러시아 접경지인 둥닝(東寧)현의 삼림 지역에서 수컷 고려표범 한 마리가 이동하는 모습이 원적외선 무인카메라에 찍혔다.
이 카메라는 중국 국가임업국과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협력해 백두산 호랑이(중국명 둥베이후·東北虎) 등을 촬영할 목적으로 숲에 설치해 놓은 것이다.
둥닝현 임업국은 관련 사진 3장을 헤이룽장성 야생동물연구소 등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결과 야생 고려표범이 맞는 것으로 확인했다.
현지 매체들은 그동안 중국에서도 백두산이 있는 지린(吉林)성 일대에서만 드물게 포착됐던 야생 고려표범의 모습이 헤이룽장성에서 촬영된 것은 30년 만의 일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중국 정부가 야생 호랑이, 표범, 늑대 등 멸종 위기 동물과 이들의 서식지를 법으로 보호하고 사냥감 방사 사업을 확대하면서 개체 수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헤이룽장성은 백두산 호랑이와 고려표범 등을 보호하기 위해 둥닝현 일대 자연보호구를 국가급자연보호구로 승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둥닝현과 강을 사이에 두고 인접한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과의 야생 동물 보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isanglim@hotmail.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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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표범은 세계적으로 20~30마리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에서는 국가 1급 보호동물로 지정돼 있다.
중국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헤이룽장성 동남부에 있는 러시아 접경지인 둥닝(東寧)현의 삼림 지역에서 수컷 고려표범 한 마리가 이동하는 모습이 원적외선 무인카메라에 찍혔다.
이 카메라는 중국 국가임업국과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협력해 백두산 호랑이(중국명 둥베이후·東北虎) 등을 촬영할 목적으로 숲에 설치해 놓은 것이다.
둥닝현 임업국은 관련 사진 3장을 헤이룽장성 야생동물연구소 등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결과 야생 고려표범이 맞는 것으로 확인했다.
현지 매체들은 그동안 중국에서도 백두산이 있는 지린(吉林)성 일대에서만 드물게 포착됐던 야생 고려표범의 모습이 헤이룽장성에서 촬영된 것은 30년 만의 일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중국 정부가 야생 호랑이, 표범, 늑대 등 멸종 위기 동물과 이들의 서식지를 법으로 보호하고 사냥감 방사 사업을 확대하면서 개체 수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헤이룽장성은 백두산 호랑이와 고려표범 등을 보호하기 위해 둥닝현 일대 자연보호구를 국가급자연보호구로 승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둥닝현과 강을 사이에 두고 인접한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과의 야생 동물 보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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