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북한 독재통치를 풍자한 게임 '즐거운 처형'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퇴출됐다.
7일(한국시각) 미 언론에 따르면 이 게임을 개발한 노르웨이의 '8비트언더팬츠'사는 "애플이 지침16조 1항 위반을 이유로 '즐거운 처형' 승인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침은 "과도하게 조악하거나 반대할만한 콘텐츠의 애플리케이션은 거부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또한 애플의 지침 15조 3항 "특정 인종이나 문화, 실존 정부 또는 기업, 기타 다른 단체를 게임 콘텐츠 상의 '적(enemy)'으로 상정할 수 없다"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즐거운 처형'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정치적 반대자들을 처형하는 게임으로, 개발사는 "어린이를 이용한 북한의 선전을 패러디한 게임이자 도덕적으로 의문시되는 행동을 받아들이려는 우리의 의지를 게임을 통해 풍자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 게임은 최근 구글 앱을 통해 출시되기도 했다.
개발사는 앱 퇴출에 대해 "어떤 콘텐츠를 앱스토어에 올릴지는 애플의 권리지만 개발사로서 애플이 좀 더 논리적이고 예상가능하게 지침을 이행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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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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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각) 미 언론에 따르면 이 게임을 개발한 노르웨이의 '8비트언더팬츠'사는 "애플이 지침16조 1항 위반을 이유로 '즐거운 처형' 승인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침은 "과도하게 조악하거나 반대할만한 콘텐츠의 애플리케이션은 거부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또한 애플의 지침 15조 3항 "특정 인종이나 문화, 실존 정부 또는 기업, 기타 다른 단체를 게임 콘텐츠 상의 '적(enemy)'으로 상정할 수 없다"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즐거운 처형'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정치적 반대자들을 처형하는 게임으로, 개발사는 "어린이를 이용한 북한의 선전을 패러디한 게임이자 도덕적으로 의문시되는 행동을 받아들이려는 우리의 의지를 게임을 통해 풍자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 게임은 최근 구글 앱을 통해 출시되기도 했다.
개발사는 앱 퇴출에 대해 "어떤 콘텐츠를 앱스토어에 올릴지는 애플의 권리지만 개발사로서 애플이 좀 더 논리적이고 예상가능하게 지침을 이행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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