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지난 대선에서 히스패닉 계 유권자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대패한 미 공화당이 히스패닉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20일(한국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공화당은 올들어 스페인어 뉴스방송에 소속당 의원들의 출연을 독려하고 있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급증하면서 '유니비전' 이나 '텔레문도' 'CNN 에스파뇰' 등 스페인어 방송들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스페인어 TV방송인 '유니비전'의 경우 올여름 ABC,CBS,NBC,폭스뉴스 등 유수의 영어 방송보다 더 많은 시청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68%는 스페인어 방송에서 정보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일레나 로스-레티넌 하원의원 등 히스패닉계 의원 뿐 아니라 비 히스패닉계 의원들에게도 스페인어를 배우거나 히스패닉계 유권자들과 자주 만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신시내티'에서 자란 순수 '미국인'인 트레이 라델 하원의원의 경우 대학 졸업 뒤 멕시코를 여행하면서 익힌 스페인어 때문에 최근 스페인어 방송의 단골 출연자가 됐다. 믹 멀버니, 제프 던햄 하원의원들도 스페인어를 갈고 닦고 있다.
오랫동안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몰표를 받아온 민주당은 여전히 느긋한 입장이다. 공화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히스패닉계 의원들이 많은데다 민주당의 강령이 이민자들의 이해를 대변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WP는 그러나 공화당의 스페인어 방송 출연이 방송 담당자들의 마음의 사고 있다고 전했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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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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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공화당은 올들어 스페인어 뉴스방송에 소속당 의원들의 출연을 독려하고 있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급증하면서 '유니비전' 이나 '텔레문도' 'CNN 에스파뇰' 등 스페인어 방송들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스페인어 TV방송인 '유니비전'의 경우 올여름 ABC,CBS,NBC,폭스뉴스 등 유수의 영어 방송보다 더 많은 시청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68%는 스페인어 방송에서 정보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일레나 로스-레티넌 하원의원 등 히스패닉계 의원 뿐 아니라 비 히스패닉계 의원들에게도 스페인어를 배우거나 히스패닉계 유권자들과 자주 만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신시내티'에서 자란 순수 '미국인'인 트레이 라델 하원의원의 경우 대학 졸업 뒤 멕시코를 여행하면서 익힌 스페인어 때문에 최근 스페인어 방송의 단골 출연자가 됐다. 믹 멀버니, 제프 던햄 하원의원들도 스페인어를 갈고 닦고 있다.
오랫동안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몰표를 받아온 민주당은 여전히 느긋한 입장이다. 공화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히스패닉계 의원들이 많은데다 민주당의 강령이 이민자들의 이해를 대변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WP는 그러나 공화당의 스페인어 방송 출연이 방송 담당자들의 마음의 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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