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시리아 화학무기 여부 분석 시급히 끝내라"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여부에 대한 분석작업을 시급히 끝내라고 지시했다.

마틴 네시르키 UN사무총장 대변인은 1일(한국시각) 기자들에게 반 사무총장이 시리아 현지에서 화학무기 사용여부와 관련된 증거를 수집하고 돌아온 분석팀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네시르키 대변인은 "모든 분석절차가 화학무기사용금지기구에서 설정한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반 사무총장은 분석에 필요한 과학적 시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분석을 신속히 진행하고 분석이 끝나는대로 가능한한 빨리 보고할 것"을 분석팀에 지시했다.

반 사무총장의 이같은 지시는 오는 9일 미 의회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 승인여부를 논의하는 시기에 나온 것이다.

UN분석팀은 시리아 현지에서 화학무기 사용여부와 관련한 토양샘플과 증언 등을 수집해왔으며 2일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의 연구실에서 시료 분석작업에 들어간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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