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계 최초 미스 아메리카 탄생 '니나 다불루리'

입력 2013-09-16 13:58  

[CBS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인도계 최초의 미스 아메리카가 탄생했다고 16일 미국 매체 ABC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5일 밤 미국 애틀랜타시티 보드워크홀에서 진행된 '2014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에서 인도계 미국인인 미스 뉴욕 니나 다불루리(24)가 영예의 왕관을 차지했다.

인도계 여성이 미스 아메리카에 선발된 것은 최초라고. 감격에 겨운 니나는 왕관을 받으며 눈물을 터트렸다.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 출신인 니나는 장기자랑 순서에서 볼리우드 퓨전 댄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지만, 자신의 첫 호명에 답하지 못하고 계속 박수만 치는 모습을 보이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자신의 부친처럼 의사가 되고 싶다는 니나는 참가자 53명을 누르고 장학금 5만달러(약 5천400만원)를 받았다.

니나는 "조직위가 다양성을 포용해줘 무척 행복하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니나에 이어 2위는 미스 캘리포니아 크리스탈 리에게 돌아갔으며, 이외 톱5로 미스 미네소타 레베카 예, 미스 플로리다 미란다 존스, 미스 오클라호마 켈시 그리스울드 등이 선발됐다.

tender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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