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노컷뉴스부 성기명 기자] 채무분쟁으로 인해 사흘간 제주항에 억류됐던 중국 호화 크루즈선 헤나(Henna)호 운영사가 중국인 여행객들의 제주여행을 잠정 중단시켰다.
헤나호 운영사인 중국 하이항(海航)여행은 제주도측이 선박억류에 대해 공식사과할 때까지 제주도 여행을 보이콧하기로 했다고 중국 충칭천바오(重慶晨報)가 23일 보도했다.
하이항여행은 헤나호 승객들의 중국 귀환이 완료된 지난 16일 이후 한국 제주도행 여행업무를 잠정중단했으며, 당시 헤나호 억류 과정에 대한 설명과 사과를 제주도 측에 요청했다.
하이항여행 관계자는 헤나호가 억류된 직후인 지난 14일 새벽 긴급 대응팀을 제주도로 보내 승객들의 조속한 귀환문제를 중국 제주총영사관 및 한국 제주도측과 협의했지만 3백만달러의 보증금부터 납부하라는 요구 때문에 승객 귀환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헤나호가 사흘간 제주에 억류되고 전세기를 동원해 1,600여명의 승객을 중국으로 귀환시키는 과정에 6천만위안(한화 약 10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이항여행 측은 이에앞서 지난 15일 저녁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상적인 채무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 법원이 샤강쪽의 신청을 수용해 결과적으로 승객들의 인신과 재산권을 제한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문은 또 헤나호 억류를 제주지방법원에 신청했던 철강업체 장쑤 사강(江蘇沙鋼)그룹이 하이항여행을 상대로 한 채무확보 절차를 제주에 이어 중국에서도 밟고있어 양측 간의 채무분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헤나호 억류사태는 중국 하이항 그룹 산하 기업과 장쑤 사강그룹 산하의 자회사간의 채무 분쟁과정에서 발생했으며 하이항이 파산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판단한 사강측이 5800만달러의 채권확보 일환으로 선박 억류를 제주지방법원에 신청하면서 발생했었다.
kms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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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호 운영사인 중국 하이항(海航)여행은 제주도측이 선박억류에 대해 공식사과할 때까지 제주도 여행을 보이콧하기로 했다고 중국 충칭천바오(重慶晨報)가 23일 보도했다.
하이항여행은 헤나호 승객들의 중국 귀환이 완료된 지난 16일 이후 한국 제주도행 여행업무를 잠정중단했으며, 당시 헤나호 억류 과정에 대한 설명과 사과를 제주도 측에 요청했다.
하이항여행 관계자는 헤나호가 억류된 직후인 지난 14일 새벽 긴급 대응팀을 제주도로 보내 승객들의 조속한 귀환문제를 중국 제주총영사관 및 한국 제주도측과 협의했지만 3백만달러의 보증금부터 납부하라는 요구 때문에 승객 귀환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헤나호가 사흘간 제주에 억류되고 전세기를 동원해 1,600여명의 승객을 중국으로 귀환시키는 과정에 6천만위안(한화 약 10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이항여행 측은 이에앞서 지난 15일 저녁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상적인 채무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 법원이 샤강쪽의 신청을 수용해 결과적으로 승객들의 인신과 재산권을 제한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문은 또 헤나호 억류를 제주지방법원에 신청했던 철강업체 장쑤 사강(江蘇沙鋼)그룹이 하이항여행을 상대로 한 채무확보 절차를 제주에 이어 중국에서도 밟고있어 양측 간의 채무분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헤나호 억류사태는 중국 하이항 그룹 산하 기업과 장쑤 사강그룹 산하의 자회사간의 채무 분쟁과정에서 발생했으며 하이항이 파산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판단한 사강측이 5800만달러의 채권확보 일환으로 선박 억류를 제주지방법원에 신청하면서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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