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구속논란' 中 공안국장 전격 해임

입력 2013-09-24 09:36  

[CBS 노컷뉴스부 성기명 기자]
16살 소년을 유언비어 유포혐의로 체포해 중국내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장자촨회족자치현(張家川回族自治縣) 공안국장이 뇌물제공 혐의로 전격 해임됐다.

장자촨 현정부는 바이융창(白勇强) 공안국장 겸 공안국 당서기가 뇌물제공혐의로 해임됐다고 23일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바이 국장은 톈수이(天水)시 친저우(秦州)구 공안분국장 시절이던 1995년부터 2005년 까지 상급기관인 톈수이(天水)시 공안국 쉬쥐핑(史居平) 전 부국장에게 신년인사 등 명목으로 5만위안(한화 약 9백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쉬쥐핑 전 부국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최근 법원으로부터 12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장자촨회족자치현 공안국은 최근 인터넷에 유언비어를 유포했다는 이유로 중학교 3학년생 양(楊·16)모 군을 체포해 구류형에 처했으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과도한 단속이란 비난이 제기됐다.

양군은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공안이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뒤 '공공질서 문란죄'로 공안에 체포됐다.

바이 국장의 제공한 뇌물이 10년간 수십차례에 걸쳐 이뤄졌고 금액이 비교적 소액이란 점 때문에 이번 면직조치가 과잉단속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한 징계성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kmsung@cbs.co.kr

[인기기사]

'진퇴양난의 청와대', 채동욱 사태 해결카드가 없다
만취 여성 성폭행한 20대 육군 현역 부사관 검거
지하철 점거한 자전거 '민폐 논란'
류현진,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은 25일? 30일?
LA 다저스 '포스트시즌, 4선발 체제로 간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웹] [노컷뉴스 정론직필, 창간 10주년] [뉴스 속 속사정, 'Why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