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연초 랠리…IT와 소형주 유망>

입력 2013-01-03 11:23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로 주식시장에 연초 랠리가 이어지면서 투자 유망 업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실적 안정성에 바탕을 둔 IT(정보기술), 경기민감주, 소형주 등이 이달에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 연구원들이 공통으로 뽑은 업종은 삼성전자[005930]로 대표되는 IT 업종이다.

신영증권 윤소정 연구원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를 포함한 IT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면서 "IT 업종의 추가 상승 부담이 존재하지만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수준 자체도 크게 부담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 호황 덕분에 지난해 4분기에도 사상 최대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IG투자증권 염동찬 연구원도 4분기 실적 시즌 개막을 앞두고 IT와 소비업종을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염 연구원은 "올해 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성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이 이번 실적 시즌에 유망하다"면서 "IT와 자동차, 음식료, 생활용품, 내구소비재 및 의류, 미디어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동양증권 김주형 연구원도 투자 유망 업종으로 디스플레이, 전자ㆍ부품, 통신서비스, 화학, 항공, 증권 등을 꼽으면서 관련 유망 종목으로 LG디스플레이[034220],LG전자[066570], 풍산[103140], OCI[010060], 대한항공[003490], 한국금융지주[071050] 등을 제시했다.

프로그램이나 대외변수 민감도가 낮고, 환율하락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 부담도 상대적으로 덜한 코스닥 종목과 소형주도 많은 추천을 받았다.

신영증권 한주성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1월 효과는 소형주 부문에서 극대화된다"며 "작년 말 배당투자를 위해 유입됐던 프로그램 물량 중 외국인 자금의 대거 이탈이 예상되는 대형주보다는 소형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중소기업에 우호적인정책들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며 "특히 코스닥 시장은 지난해 10월 이후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도 매력적이다"고 소개했다.

본격적인 상승 랠리 시작을 앞두고 랠리 초반부 주가상승민감도(시장 베타)가높은 주도업종도 눈여겨 볼만하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통계적, 경험적으로 시장 베타가 높은 대표 업종은 조선, 증권, 은행 업종이었다"면서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증시가 연초 랠리를 나타낼 경우 이들 업종 수익률이 시장 평균보다 높을 것"이라고예상했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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