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로이터 설문조사서..한국증시도 11% 성장 예상글로벌IB, 미국 보다 유럽ㆍ아시아 시장 선호
세계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증시의 수익률이 17%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브릭스(BRICs)가 세계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에서도 올해 11%가 넘는 수익률을 기대했다.
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톰슨로이터가 작년 12월 중순 전 세계 250여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주요 17개국 중 올해 주가 전망이 가장밝은 나라는 중국이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상반기에 10.4% 상승하고 하반기에는 6.9% 올라 총 17.
3%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중국이 경기 회복 기대로 재고 축적을 시작하고 금융과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다음으로 강세가 예상된 국가들도 브릭스 소속이었다.
인도 증시는 15.0%(상반기 5.9%, 하반기 9.1%), 브라질 증시는 14.3%(상반기 7.
2%, 하반기 7.1%), 러시아 증시는 14.1%(상반기 2.9%, 하반기 11.2%) 성장할 것으로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작년 인도와 러시아 증시는 각각 25.7%와 10.7% 상승했으나 중국과 브라질은 경기둔화 우려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각각 3.2%, 7.4% 상승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의 경기 개선 등을 바탕으로 브릭스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증시에 대해서는 상반기 5.0%, 하반기 6.4%의 수익률을 보이며 연간 11.4%의 연간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애널리스트들은 한국 기업이 올해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낮은 상태로 저평가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일본 증시의 예상 수익률이 14.8%로 가장 높았고, 홍콩은 11.1%, 대만은 4.0%였다.
미국에서는 S&P500이 8.5%,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6.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 증시는 평균 9.6% 상승하고 이탈리아 11.4%, 프랑스 8.9%, 독일 7.7%, 영국 7.6%의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국제금융센터 안남기 연구원은 "애널리스트들은 주요국 주가가 작년에 이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주요 18개 증시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0% 가량"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주요국 정책대응 시기 및 강도에 따라 재정위기와 경기 향방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여 세계 증시 회복시기가 크게 변화될 가능성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올해 미국 시장보다 유럽과 일본, 신흥국 증시를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oA메릴린치, 씨티, 골드만삭스, 노무라 등 7개 IB의 지역별 증시 투자의견을종합하면 미국의 경우 `비중확대' 의견이 3개인 반면 `비중축소' 의견은 4개였다.
축소 의견을 낸 IB들은 미국이 그동안 누려왔던 유럽 대비 상대적 선호도가 감소하면서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인식을 받을 수 있고, `재정절벽'과 관련해 연초에 경기 하방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에 대해서는 4개 IB가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이들은 주가가 저평가되어있고 유로존의 정책 대응이 강화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일본에 대해서는 3곳의 IB가 `비중확대'를 제시했으며 이들은 신정부 출범 이후강력한 통화완화와 경기부양책이 기대되고 엔화 약세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에 대해 의견을 내지 않거나 중립을 제시한 IB는 2곳이었다.
중국과 신흥국에 대해서는 각각 4곳과 6곳이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IB들은중국이 신정권 출범 후 적극적으로 재정ㆍ통화 정책을 펼치면 경제 지표가 개선될수 있고 신흥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세계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증시의 수익률이 17%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브릭스(BRICs)가 세계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에서도 올해 11%가 넘는 수익률을 기대했다.
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톰슨로이터가 작년 12월 중순 전 세계 250여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주요 17개국 중 올해 주가 전망이 가장밝은 나라는 중국이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상반기에 10.4% 상승하고 하반기에는 6.9% 올라 총 17.
3%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중국이 경기 회복 기대로 재고 축적을 시작하고 금융과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다음으로 강세가 예상된 국가들도 브릭스 소속이었다.
인도 증시는 15.0%(상반기 5.9%, 하반기 9.1%), 브라질 증시는 14.3%(상반기 7.
2%, 하반기 7.1%), 러시아 증시는 14.1%(상반기 2.9%, 하반기 11.2%) 성장할 것으로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작년 인도와 러시아 증시는 각각 25.7%와 10.7% 상승했으나 중국과 브라질은 경기둔화 우려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각각 3.2%, 7.4% 상승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의 경기 개선 등을 바탕으로 브릭스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증시에 대해서는 상반기 5.0%, 하반기 6.4%의 수익률을 보이며 연간 11.4%의 연간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애널리스트들은 한국 기업이 올해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낮은 상태로 저평가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일본 증시의 예상 수익률이 14.8%로 가장 높았고, 홍콩은 11.1%, 대만은 4.0%였다.
미국에서는 S&P500이 8.5%,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6.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 증시는 평균 9.6% 상승하고 이탈리아 11.4%, 프랑스 8.9%, 독일 7.7%, 영국 7.6%의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국제금융센터 안남기 연구원은 "애널리스트들은 주요국 주가가 작년에 이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주요 18개 증시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0% 가량"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주요국 정책대응 시기 및 강도에 따라 재정위기와 경기 향방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여 세계 증시 회복시기가 크게 변화될 가능성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올해 미국 시장보다 유럽과 일본, 신흥국 증시를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oA메릴린치, 씨티, 골드만삭스, 노무라 등 7개 IB의 지역별 증시 투자의견을종합하면 미국의 경우 `비중확대' 의견이 3개인 반면 `비중축소' 의견은 4개였다.
축소 의견을 낸 IB들은 미국이 그동안 누려왔던 유럽 대비 상대적 선호도가 감소하면서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인식을 받을 수 있고, `재정절벽'과 관련해 연초에 경기 하방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에 대해서는 4개 IB가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이들은 주가가 저평가되어있고 유로존의 정책 대응이 강화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일본에 대해서는 3곳의 IB가 `비중확대'를 제시했으며 이들은 신정부 출범 이후강력한 통화완화와 경기부양책이 기대되고 엔화 약세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에 대해 의견을 내지 않거나 중립을 제시한 IB는 2곳이었다.
중국과 신흥국에 대해서는 각각 4곳과 6곳이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IB들은중국이 신정권 출범 후 적극적으로 재정ㆍ통화 정책을 펼치면 경제 지표가 개선될수 있고 신흥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