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보합세…외국인은 매수

입력 2013-01-09 16:31  

기관의 거센 매도세를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세로 상쇄하면서 채권 금리가 보합세를 보였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연 2.75%로 장을 마쳤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연 2.87%, 연 3.05%로 전날과 동일했다.

장기물인 20년물 금리도 연 3.17%로 전 거래일과 같았다. 다만 3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3.32%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연 2.72%였다. 2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연 2.74%를 나타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연 2.87%로 전 거래일과 같았다.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연 2.96%였다.

한화투자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외국인은 선물을 약 1만2천 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을 중심으로 기관은 전체적으로 약 1만1천 계약 순매도하면서 투자자 간에 서로 경계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라고 진단했다.

공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1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외국인은 적극적인 매매를 보이는 한편 국내 기관은 관망세가 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만약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경우 채권금리가 단기적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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