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韓 경제회복 시작됐지만 속도는 느려"

입력 2013-01-19 14:45  

신한금융투자는 한국 경제가 회복기에 진입했지만 회복 속도는 더디다고 19일 진단했다.

윤창용 연구원은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전분기보다 0.3%포인트, 전년 동기보다 1.7%포인트 증가가 예상돼 증가 폭은 확대됐지만 그 속도는상당히 느리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지출별 순환시계를 보면 작년 10월 중 하강국면으로 회귀했던 건설투자는 11월 들어 바로 상승국면으로 올라섰고, 수출과 소비, 설비투자 모두 회복국면으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순환시계란 통계청이 국가통계포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경제지표가 경기순환국면(상승, 둔화, 하강, 회복) 중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좌표평면상에 시계처럼보여준다.

윤 연구원은 "문제는 회복 모멘텀(속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건설투자는 상승 국면으로 올라섰으나, 장기 성장추세가 계속 하락하고있어 침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난 반등 정도에 그칠 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설비투자, 소비, 수출도 회복 국면에 들어왔지만 장기 성장추세는둔화되고 있어 아직 경기가 완연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는 무리"라고언급했다.

윤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수정한 올해 경제전망에 비춰보면 작년 4분기 GDP성장률은 전년 대비 1.6%에 그칠 것으로 보여 경기저점 통과를 확신하기 어렵다"고덧붙였다.

ohye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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