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가파른 성장세'…목표가 인상 잇따라>

입력 2013-01-29 08:22  

삼성물산[000830]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29일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해외 대형공사에 따른 매출이 본격화했고 삼성 계열사 공사 관련 매출도 회복한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매출 성장이 예상보다 가파른 덕분에 올해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조동필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애초 예상보다 매출 성장이 가파르고 판매관리비절감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삼성물산의 작년 4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치를 웃돈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4분기 매출액 6조8천억원, 영업이익 2천50억원을 달성해 전년같은 기간보다 각각 9.1%, 3.0% 증가했다.

그는 "사우디 쿠라야 발전 등 해외 대형공사의 매출이 본격화했고 그룹사 공사매출도 전분기보다 회복돼 기대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 인력 구조조정으로 인건비가 절감됐고 지급수수료 비용도 축소해 판관비가전분기보다 791억원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높였다.

조주형 연구원은 "양호한 관계사 공사 매출과 사우디 쿠라야 등 플랜트 공사 진행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판관비 비중 감소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기존 '단기매수'에서 '매수', 목표가는 7만1천원에서 7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조 연구원은 또 삼성물산의 시가총액 증가를 예상했다.

그는 "그동안 주가의 상승을 제한하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이익 증가덕분에 완화하면서 시총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에도 가시적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작년 삼성물산은 삼성전자[005930] 지분가치가급증했음에도 해외수주 모멘텀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오히려 하락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는 수익성 호조세에 수주확대가 순조롭게 반영된다면 이 회사의 영업가치가 제대로 부각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 조 연구원도 올해 역시 해외 대형공사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회사가 제시한 29조9천억원의 매출 목표액을 달성하는 데 무리가 없을것"이라고 판단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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