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증권사의 보고서를 종합함.>>
대우건설[047040]이 건설경기 부진과 주택 관련 손실 때문에 올해 수익이 악화할 것이라고 주식시장 전문가들이 31일 전망했다.
HMC투자증권 이광수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올해 국내 건축ㆍ토목 사업 수주 감소로 연간 수주 규모가 14조6천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올해 해외부문 성장으로 매출은 9조원으로 오르겠지만 원가율 상승 탓에 수익성은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건설은 작년 영업이익이 3천652억원으로 전년보다 17.4% 증가했다고 전날공시했다. 매출액은 8조1천803억원으로 16.3% 늘어났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천594억원으로 전년보다 29.7% 줄어들었다. 부동산경기침체로 주택관련 일회성 손실 2천400억원 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작년 4분기 기준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2조2천억원과 주택용지 5천41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손실, 비용이발생하면 올해도 실적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택관련 재고 자산이 줄어들기 전까지 대우건설의 실적 변동성이 커질것"이라며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가 1만원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 김선미 연구원은 "PF 때문에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관련 일회성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미착공 PF 중 7천800억원 규모가 착공으로전환하면 기타영업손실에 1천20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B투자증권은 예상 주택손실을 반영해 대우건설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2천610억원으로 19% 하향 조정했다.
종목에 대한 목표가는 기존 1만3천원에서 1만1천원으로 내렸다.
전문가들은 대우건설은 해외 수주 성장을 이용해 심각한 실적 악화는 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2011∼2012년 수주 물량이 매출에 본격 반영되면서 올해 해외부문 매출이 25.1%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수익성이 좋은 아프리카 공사가 늘어 원가율이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 조동필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타 건설업체보다 해외수주잔고에서중동(27%)의 비율이 높고 아프리카 시장 비중도 큰 편"이라며 "앞으로 해외 부문에서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천원을 유지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대우건설[047040]이 건설경기 부진과 주택 관련 손실 때문에 올해 수익이 악화할 것이라고 주식시장 전문가들이 31일 전망했다.
HMC투자증권 이광수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올해 국내 건축ㆍ토목 사업 수주 감소로 연간 수주 규모가 14조6천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올해 해외부문 성장으로 매출은 9조원으로 오르겠지만 원가율 상승 탓에 수익성은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건설은 작년 영업이익이 3천652억원으로 전년보다 17.4% 증가했다고 전날공시했다. 매출액은 8조1천803억원으로 16.3% 늘어났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천594억원으로 전년보다 29.7% 줄어들었다. 부동산경기침체로 주택관련 일회성 손실 2천400억원 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작년 4분기 기준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2조2천억원과 주택용지 5천41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손실, 비용이발생하면 올해도 실적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택관련 재고 자산이 줄어들기 전까지 대우건설의 실적 변동성이 커질것"이라며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가 1만원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 김선미 연구원은 "PF 때문에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관련 일회성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미착공 PF 중 7천800억원 규모가 착공으로전환하면 기타영업손실에 1천20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B투자증권은 예상 주택손실을 반영해 대우건설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2천610억원으로 19% 하향 조정했다.
종목에 대한 목표가는 기존 1만3천원에서 1만1천원으로 내렸다.
전문가들은 대우건설은 해외 수주 성장을 이용해 심각한 실적 악화는 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2011∼2012년 수주 물량이 매출에 본격 반영되면서 올해 해외부문 매출이 25.1%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수익성이 좋은 아프리카 공사가 늘어 원가율이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 조동필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타 건설업체보다 해외수주잔고에서중동(27%)의 비율이 높고 아프리카 시장 비중도 큰 편"이라며 "앞으로 해외 부문에서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천원을 유지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