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LG이노텍[011070] 실적이 올해 1분기까지 저조할 것으로 증권사들이 1일 전망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를 9만3천원~10만원으로 내렸다.
전날 LG이노텍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7% 하락한 6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6천263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지만 수익성부진이 문제로 지적됐다.
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LED 부문 주문 감소와 카메라모듈 부문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 저조가 꼽혔다.
하나대투증권 전성훈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수준"이라며 "LED를 제외한 각 사업부문이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있으나, 수율 확보가 지연되는 등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LG이노텍 실적은 올해 1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LED 부문 가동률이 낮은 동시에 저마진인 TV 비중이 높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는 새로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낮은 가격의 원재료가 투입되고 조명 비중이 증가하면 LED 부문 적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또 LG전자[066570]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채택되는 터치모듈과 카메라모듈의 가격 상승과 수율 개선에 힘입어 마진율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2분기부터는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된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LED 부문 실적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전성훈 연구원은 "최근 LED 일반 조명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LED 업황개선이 점쳐지지만, 구조적 공급 과잉은 해소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이노텍은 LED 투자 실기에 따른 부채 증가로 영업 조달 현금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2분기 실적이 LED와 카메라모듈 부문 위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현대증권 백종석 연구원은 "LG이노텍이 단기 실적 모멘텀은 없지만 장기적 시각으로 보면 긍정적 측면이 있다"며 "특히 LED 부문은 원재료와 고객 다변화를 통해수익성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일부 증권사들은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를 9만3천원~10만원으로 내렸다.
전날 LG이노텍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7% 하락한 6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6천263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지만 수익성부진이 문제로 지적됐다.
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LED 부문 주문 감소와 카메라모듈 부문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 저조가 꼽혔다.
하나대투증권 전성훈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수준"이라며 "LED를 제외한 각 사업부문이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있으나, 수율 확보가 지연되는 등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LG이노텍 실적은 올해 1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LED 부문 가동률이 낮은 동시에 저마진인 TV 비중이 높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는 새로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낮은 가격의 원재료가 투입되고 조명 비중이 증가하면 LED 부문 적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또 LG전자[066570]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채택되는 터치모듈과 카메라모듈의 가격 상승과 수율 개선에 힘입어 마진율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2분기부터는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된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LED 부문 실적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전성훈 연구원은 "최근 LED 일반 조명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LED 업황개선이 점쳐지지만, 구조적 공급 과잉은 해소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이노텍은 LED 투자 실기에 따른 부채 증가로 영업 조달 현금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2분기 실적이 LED와 카메라모듈 부문 위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현대증권 백종석 연구원은 "LG이노텍이 단기 실적 모멘텀은 없지만 장기적 시각으로 보면 긍정적 측면이 있다"며 "특히 LED 부문은 원재료와 고객 다변화를 통해수익성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