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엔화약세, 韓경제에 긍정적 영향도"

입력 2013-02-13 14:18  

엔화 약세가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것만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매튜 서코스타 이코노미스트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엔화약세ㆍ원화 강세 현상은 세계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라며 "세계 금융시장의 위험 감수 성향이 강해졌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좋아지면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환율 동향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14일 예정된 한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엔화 약세ㆍ원화 강세기조를 바꿔놓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본 중앙은행이 오는 4월 신임 총재가 부임하기 전까지 새로운 통화 완화정책을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중앙은행 또한 자국 경제가 느리지만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 산하 경제 연구기관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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