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엔 약세를 계속 유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대신증권이 14일 전망했다.
김승현 연구원은 "지난 1월 일본중앙은행(BOJ)이 내놓은 정책은 엔 약세를 이끌기에는 부족한 정책"이라며 "올해까지 매입하는 국채가 총 35조엔 규모인데 내년에는 이 규모가 10조엔으로 줄어들어 통화확장 속도는 위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신임 총재가 양적완화 한도를 더 확대하면 엔 약세를 유도할 수있지만 외환개입 등 강성 주장을 하는 후보들은 민주당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어인선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강성 후보자가 아닌 새로운 인물이 선임될 경우 엔화 약세에 대한 기대는빠르게 후퇴할 수 있다"며 "새 인물은 엔화 자체를 정책 목표로 두기보다는 물가와성장이라는 명목적인 목표에 더 집중할 가능성이 커 엔ㆍ달러 환율은 95엔이 단기고점이라는 인식이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본이 엔화약세를 유도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또 다른 근거는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던 일본 재정악화 우려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화 약세가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 일본 국채에 대한 외국인 매도가집중될 수 있고, 안정적인 채권수요가 무너지면 일본도 유럽식의 부채위기로 진입할가능성이 커지게 된다"고 진단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김승현 연구원은 "지난 1월 일본중앙은행(BOJ)이 내놓은 정책은 엔 약세를 이끌기에는 부족한 정책"이라며 "올해까지 매입하는 국채가 총 35조엔 규모인데 내년에는 이 규모가 10조엔으로 줄어들어 통화확장 속도는 위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신임 총재가 양적완화 한도를 더 확대하면 엔 약세를 유도할 수있지만 외환개입 등 강성 주장을 하는 후보들은 민주당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어인선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강성 후보자가 아닌 새로운 인물이 선임될 경우 엔화 약세에 대한 기대는빠르게 후퇴할 수 있다"며 "새 인물은 엔화 자체를 정책 목표로 두기보다는 물가와성장이라는 명목적인 목표에 더 집중할 가능성이 커 엔ㆍ달러 환율은 95엔이 단기고점이라는 인식이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본이 엔화약세를 유도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또 다른 근거는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던 일본 재정악화 우려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화 약세가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 일본 국채에 대한 외국인 매도가집중될 수 있고, 안정적인 채권수요가 무너지면 일본도 유럽식의 부채위기로 진입할가능성이 커지게 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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