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세계 금융위기 직후 정점을 찍었던 결산관련 상장폐지 기업 수가 3년째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2년 한해간 부정적 감사의견이나 자본잠식 등 결산과 관련해 상장이 폐지된 기업은 모두 28개로 집계됐다.
2008년 16개보다는 75% 많지만, 2009년(52개)에 비해선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다. 결산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2010년에는 43개, 2011년은 36개였다.
거래소 측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실적악화와 금융당국의 회계감독 강화 등으로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이 2009년에 225% 급증한 뒤 점진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폐지에 이르게 된 사유로는 감사의견 부적정, 한정의견, 의견거절 등 '감사의견 비적정'이 57.1%(10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본잠식 31.4%(55개), 보고서 미제출 8.0%(14개), 대규모 손실(5개) 등이뒤를 따랐다.
이중 감사의견 비적정은 2009년 30개에서 2012년 15개로 크게 감소했지만 자본잠식은 2010년 이후 10개 내외에서 더이상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코스닥에 상장폐지 법인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에 따르면 2008∼2012년 사이 유가증권 시장의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37개로 코스닥(138개)의 3분의 1 이하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작년 실적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이 3월 말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정기 주주총회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은 기업을 이달 5일부터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외부감사인 등을 통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적극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2년 한해간 부정적 감사의견이나 자본잠식 등 결산과 관련해 상장이 폐지된 기업은 모두 28개로 집계됐다.
2008년 16개보다는 75% 많지만, 2009년(52개)에 비해선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다. 결산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2010년에는 43개, 2011년은 36개였다.
거래소 측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실적악화와 금융당국의 회계감독 강화 등으로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이 2009년에 225% 급증한 뒤 점진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폐지에 이르게 된 사유로는 감사의견 부적정, 한정의견, 의견거절 등 '감사의견 비적정'이 57.1%(10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본잠식 31.4%(55개), 보고서 미제출 8.0%(14개), 대규모 손실(5개) 등이뒤를 따랐다.
이중 감사의견 비적정은 2009년 30개에서 2012년 15개로 크게 감소했지만 자본잠식은 2010년 이후 10개 내외에서 더이상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코스닥에 상장폐지 법인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에 따르면 2008∼2012년 사이 유가증권 시장의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37개로 코스닥(138개)의 3분의 1 이하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작년 실적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이 3월 말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정기 주주총회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은 기업을 이달 5일부터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외부감사인 등을 통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적극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