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6으로 소폭 상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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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코스피는 미국의 양적 완화 유지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46포인트(0.17%) 상승한 2,016.6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6포인트(0.46%) 오른 2,022.41로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좁혔다.

전날 미국 통화당국이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힌 데고무된 증시는 장중 한때 2,030선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부동산 억제 방침 발표에 따른 우려감이 남아있고 이날부터시작된 중국 전인대회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오후 들어 상승폭이 축소됐다.

신영증권 최창호 연구원은 "미국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가 크게 상승했고 외국인도 순매수 기조를 나타낸 것이 반등의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중국 전인대회에 대한 관망심리가 작용해 코스피 상승폭이 축소됐는데, 당분간 지수는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778억원 매도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모두 순매수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20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강했다.

전기·가스(1.45%), 전기·전자(0.88%), 의료정밀(0.76%), 의약품(1.02%), 종이·목재(0.49%)는 올랐다.

운수·장비(-0.34%), 보험(-0.67%), 철강·금속(-0.25%), 비금속광물(-0.85%)은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현대모비스[012330](-1.43%), 기아차[000270](-1.60%), SK이노베이션[096770](-1.99%), KB금융[105560](-0.89%), 삼성화재[000810](-1.75%), POSCO[005490](0.73%)는 내렸다.

삼성전자[005930](0.71%), 현대차[005380](0.68%), 한국전력[015760](2.01%), SK하이닉스[000660](3.85%), LG[003550](1.37%)는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8포인트(1.22%) 상승한 543.96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의 지수는 상승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1.16포인트(0.27%) 상승한 11,683.45,토픽스지수는 3.63포인트(0.37%) 내린 988.62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5.37포인트(0.83%) 오른 7,932.71로 거래를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33%, 홍콩항셍지수는 0.58% 각각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6.2원 내린 1,087.0원에 마감됐다.

ohye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