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나 전체 주식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다만, 북한 위협 고조로 일부 방위산업주는 높은 상승세를, 남북 경제 협력주는하락세를 각각 나타냈다.
북한이 지난 5일 저녁 미국의 대북제재 움직임과 한미 간 합동군사 훈련 등을겨냥해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다음날 코스피는 오히려 0.20% 상승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시장에서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7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7.26포인트(0.85%) 내렸지만 증시전문가는 북한 이슈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봤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 이슈의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투자자들에게 학습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요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락세에 대해 김 연구원은 "펀드 환매 등 투신 쪽에서 매도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 코스피가 2,000선 초중반으로 올라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내리는 것으로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북한 이슈의 주식 시장 영향력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며 "군사 충돌로 가지 않는 이상, 이 문제가 주식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지수가 빠진다면 오히려 매수기회라고 말했다.
전체 주식시장에는 영향력이 제한적이었지만 관련 종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방산업체 스페코[013810]는 전 거래일보다 9.77%오른 3천650원에 거래됐다. 스페코는 전날에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항공기용 전자전시스템과 통신이나 유도무기용 전원공급장치를 만드는 빅텍[065450] 역시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7.28% 상승했다.
반면 전날 10% 이상씩 급등했던 휴니드[005870]와 퍼스텍[010820]은 각각 4.65%. 1.03% 내렸다.
남북 경제 협력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자화전자[033240]는 2.93%, 로만손[026040]은 0.46% 내렸다. 좋은사람들[033340]은 전날과 같았다.
남·북·러 가스관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동양철관[008970]은 1.69%, 하이스틸[071090]은 0.20% 각각 하락했다.
김용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북한 위협 시 기대감에 방산주를 사고있다"면서 "방산주 주가가 북한 이슈가 나올 때마다 들쭉날쭉하고 있는데 기대감만으로 주식을 사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다만, 북한 위협 고조로 일부 방위산업주는 높은 상승세를, 남북 경제 협력주는하락세를 각각 나타냈다.
북한이 지난 5일 저녁 미국의 대북제재 움직임과 한미 간 합동군사 훈련 등을겨냥해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다음날 코스피는 오히려 0.20% 상승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시장에서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7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7.26포인트(0.85%) 내렸지만 증시전문가는 북한 이슈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봤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 이슈의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투자자들에게 학습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요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락세에 대해 김 연구원은 "펀드 환매 등 투신 쪽에서 매도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 코스피가 2,000선 초중반으로 올라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내리는 것으로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북한 이슈의 주식 시장 영향력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며 "군사 충돌로 가지 않는 이상, 이 문제가 주식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지수가 빠진다면 오히려 매수기회라고 말했다.
전체 주식시장에는 영향력이 제한적이었지만 관련 종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방산업체 스페코[013810]는 전 거래일보다 9.77%오른 3천650원에 거래됐다. 스페코는 전날에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항공기용 전자전시스템과 통신이나 유도무기용 전원공급장치를 만드는 빅텍[065450] 역시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7.28% 상승했다.
반면 전날 10% 이상씩 급등했던 휴니드[005870]와 퍼스텍[010820]은 각각 4.65%. 1.03% 내렸다.
남북 경제 협력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자화전자[033240]는 2.93%, 로만손[026040]은 0.46% 내렸다. 좋은사람들[033340]은 전날과 같았다.
남·북·러 가스관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동양철관[008970]은 1.69%, 하이스틸[071090]은 0.20% 각각 하락했다.
김용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북한 위협 시 기대감에 방산주를 사고있다"면서 "방산주 주가가 북한 이슈가 나올 때마다 들쭉날쭉하고 있는데 기대감만으로 주식을 사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