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036460]가 회계기준 변경으로 미수금 관련 우려가 해소돼 재무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증시 전문가들은 가스 요금 인상 시 함께 포함됐던 연료비 연동제 복귀와미수금 회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부채 비율이 점차 하락할 것이라며 미수금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진단했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기준 한국가스공사는 5조5천억원의 미수금을 보유했다"며 "지난달 발표된 도시가스 요금인상에 따라 앞으로 미수금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도시가스 판매량 증가를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연간 1조2천억원 규모의 미수금 회수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국내와 해외투자증가에 따른 요금 기저가 확대되고 이라크 주바이르증산물량에 힘입어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은 작년 대비 6.9% 늘어난37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1조3천80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수금이 자산으로 인정받게 돼 불확실성이 사라진 점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가장 큰 소득"이라며 "미수금 불확실성이 사라져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가스요금도 적정수준까지 올라온 만큼 규제리스크가 거의 사라졌다"며 "단기 주가 상승 기대는 어렵지만, 투자심리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원개발 이익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지만, 이에따른 부정적 영향도 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작년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증산 사업 영업이익이 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9% 급증했다"며 "다만 설비투자액 증가로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바이르 사업을 포함한 자원개발 사업 투자비용 증가, 국내 가스 배관망및 LNG 인수기지 투자비용 증가로 관련 비용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dj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8일 증시 전문가들은 가스 요금 인상 시 함께 포함됐던 연료비 연동제 복귀와미수금 회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부채 비율이 점차 하락할 것이라며 미수금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진단했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기준 한국가스공사는 5조5천억원의 미수금을 보유했다"며 "지난달 발표된 도시가스 요금인상에 따라 앞으로 미수금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도시가스 판매량 증가를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연간 1조2천억원 규모의 미수금 회수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국내와 해외투자증가에 따른 요금 기저가 확대되고 이라크 주바이르증산물량에 힘입어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은 작년 대비 6.9% 늘어난37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1조3천80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수금이 자산으로 인정받게 돼 불확실성이 사라진 점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가장 큰 소득"이라며 "미수금 불확실성이 사라져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가스요금도 적정수준까지 올라온 만큼 규제리스크가 거의 사라졌다"며 "단기 주가 상승 기대는 어렵지만, 투자심리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원개발 이익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지만, 이에따른 부정적 영향도 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작년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증산 사업 영업이익이 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9% 급증했다"며 "다만 설비투자액 증가로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바이르 사업을 포함한 자원개발 사업 투자비용 증가, 국내 가스 배관망및 LNG 인수기지 투자비용 증가로 관련 비용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dj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