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 회복 기조와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나타남에 따라 코스피의 중장기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이 11일 분석했다.
SK증권은 미국 부동산과 증시 주요 지수 상승에 따른 효과로 미국을 중심으로한 세계 경기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승희 연구원은 "미국 소비 개선에 따른 세계 경기 회복으로 국내 지수의 중장기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다만 "단기적으로 이탈리아 정치적 불확실성, 북한관련 지정학적위험성 부각으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그러나 "이런 요인이 시장의 상승 추세를 훼손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탈리아의 정치 상황은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도 과거와 같은 신용위기로번질 가능성이 낮고 북한 관련 위험도 시장의 상승세를 훼손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평가가치 매력을 고려할 때 코스피지수 1,985 아래에서 조정이 나타나면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세계 경기 회복 기대와 상대적 평가가치 매력을 고려할 때 정보기술(IT), 자동차, 금융,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환율 환경이 달라져 해외 증시와 대비되는 코스피의 상대적 약세가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중섭 연구원은 "엔 달러 환율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던 원·달러 환율이 3월에는 최소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코스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락하던 달러의 가치는 2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로 약세요인(ECB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유로존 경제성장률 하향, 이탈리아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과 달러 강세 요인(예상치를 뛰어넘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세)이 합쳐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의 완만한 상승 흐름은 코스피의 외국인 순매수 유입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달러의 상승세를 만드는 요소들이 당분간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고 정책 기대에 따른 엔저 현상은 1월보다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세계 경제여건 개선으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커지면서 한국을포함한 신흥국으로 투자가 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창섭 연구원은 "한국경제는 양호한 거시경제적 건전성 덕분에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연이어 이뤄졌고 금리와 환율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어 신흥국 중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한국 경제는 작년 3분기를 저점으로 성장세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데 올해에는 2010년 이후 진행된 경기하락 주기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한국투자에 대한 기대가 낙관적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코스닥 지수의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코스닥이 박스권 상단인 550∼560포인트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김철중 연구원은 "중소기업의 실적 개선이 뚜렷하지 못해 코스닥 지수는 2009년5월 이후 550∼560포인트라는 중장기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와 지수변동성 축소, 부품사의 평가가치 상승으로 이 선을 넘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ohye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SK증권은 미국 부동산과 증시 주요 지수 상승에 따른 효과로 미국을 중심으로한 세계 경기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승희 연구원은 "미국 소비 개선에 따른 세계 경기 회복으로 국내 지수의 중장기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다만 "단기적으로 이탈리아 정치적 불확실성, 북한관련 지정학적위험성 부각으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그러나 "이런 요인이 시장의 상승 추세를 훼손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탈리아의 정치 상황은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도 과거와 같은 신용위기로번질 가능성이 낮고 북한 관련 위험도 시장의 상승세를 훼손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평가가치 매력을 고려할 때 코스피지수 1,985 아래에서 조정이 나타나면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세계 경기 회복 기대와 상대적 평가가치 매력을 고려할 때 정보기술(IT), 자동차, 금융,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환율 환경이 달라져 해외 증시와 대비되는 코스피의 상대적 약세가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중섭 연구원은 "엔 달러 환율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던 원·달러 환율이 3월에는 최소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코스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락하던 달러의 가치는 2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로 약세요인(ECB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유로존 경제성장률 하향, 이탈리아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과 달러 강세 요인(예상치를 뛰어넘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세)이 합쳐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의 완만한 상승 흐름은 코스피의 외국인 순매수 유입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달러의 상승세를 만드는 요소들이 당분간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고 정책 기대에 따른 엔저 현상은 1월보다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세계 경제여건 개선으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커지면서 한국을포함한 신흥국으로 투자가 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창섭 연구원은 "한국경제는 양호한 거시경제적 건전성 덕분에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연이어 이뤄졌고 금리와 환율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어 신흥국 중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한국 경제는 작년 3분기를 저점으로 성장세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데 올해에는 2010년 이후 진행된 경기하락 주기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한국투자에 대한 기대가 낙관적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코스닥 지수의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코스닥이 박스권 상단인 550∼560포인트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김철중 연구원은 "중소기업의 실적 개선이 뚜렷하지 못해 코스닥 지수는 2009년5월 이후 550∼560포인트라는 중장기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와 지수변동성 축소, 부품사의 평가가치 상승으로 이 선을 넘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ohye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