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삼성물산 6.5조 공사 수주로 주가 상승">

입력 2013-03-29 08:13  

삼성물산[000830]이 호주에서 6조5천억원(56억호주달러) 상당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29일 전망했다.

삼성물산은 철광석 매장량 24억t 규모의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 광산을 개발하는 로이힐 프로젝트의 인프라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NOA)를 받았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6조5천억원은 삼성물산 작년 건설 부문 매출액의 73%에 해당하는 큰 규모"라며 "올해 1조원 가량만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보이나내년에는 3조원, 2015년에는 2조5천억원가량이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올해 신규수주 예상 전망치인 16조6천억원(해외수주 11조6천억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영업가치부각으로 지난 1년 반 동안 하락했던 주가가 상승 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8만6천200원으로 유지했다.

이번 수주로 올해 수주와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기도 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초 2013∼2014년 삼성물산의 추정 평균 영업이익이 6천920억원이었으나 로이힐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2013∼2015년 추정 평균 영업이익을 7천540억원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삼성물산 목표주가도 기존 7만2천300원에서 7만6천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물산이 로이힐 프로젝트를 수주해 올해 해외 수주 목표인 11조6천억원 달성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며 올해 목표 달성 시 외형과 이익 증가의 가시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NH농협증권은 이번 수주로 인력 증가에 따른 판매관리비 부담이 사라졌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이 프로젝트는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면서 "공사 기간이 짧아 매출이 빨리 반영되며 판매관리비 비율이 빠르게 정상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유지했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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