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장사들의 실적 우려와 중국 경제성장률 부진 탓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약세다.
15일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3.78포인트(0.20%) 하락한 1,920.4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7포인트(0.42%) 내린 1,916.06으로 출발하고서 중국경기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장중 한때 1,91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오후 들어 낮아진 가격에 매력을 느낀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외국인은 현물 보유를 축소했으나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를 7천649억원규모로 키웠다.
이날 중국 통계국이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7%로, 시장 전망치(8.0%)와 작년 같은 기간 성장률(7.9%)을 모두 밑돌았다.
GS건설의 1분기 '어닝 쇼크'가 촉발한 실적 우려도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 주가 차별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실적 전망이 좋지 않은 소재·산업재·자동차업종 낙폭이 컸고 전기전자(IT)·음식료·제약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연속으로 매도 공세를 펼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17억원, 6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나흘째 매도 우위다.
개인 홀로 1천8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51억원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52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370억원어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창고(-3.76%), 철강금속(-1.98%), 기계(-1.82%)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의료정밀(5.91%)은 가수 싸이의 부친이 대표이사인 디아이[003160]가 상한가를 기록한 데 힘입어 강세다. 섬유의복(3.44%), 통신업(2.53%), 종이목재(1.94%)도 상승했다.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강세를 띠었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52%, 1.06% 상승했지만, 대형주는 0.3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직전 거래일보다 0.40% 상승한 152만3천원에 거래됐다. 포스코(1.09%), SK하이닉스(1.22%), 한국전력(2.00%)도 올랐다.
SK텔레콤[017670](3.20%), KT[030200](1.32%), LG유플러스[032640](2.95%) 등통신주는 갤럭시S4 예약판매를 나흘 앞두고 동반 상승했다.
반면에 엔화 약세와 실적 우려로 현대차[005380](-2.03%), 현대모비스[012330](-2.00%), 기아차[000270](-1.34%) 등 자동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오는 19일 실적발표를 앞둔 LG화학도 0.62%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0포인트(1.24%) 상승한 553.99로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GS홈쇼핑[028150](7.45%), CJ오쇼핑[035760](4.14%) 등 홈쇼핑주와 에스엠[041510](5.63%), 파라다이스(3.21%)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중국 경제성장률 충격'에 일제히 하락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209.48포인트(1.55%) 하락한 13,275.66,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0.74% 내린 7,763.53으로 장을 마쳤다.
오후 3시 20분 현재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각각1.04%, 1.43%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5원 하락한 1,120.5원에장을 마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15일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3.78포인트(0.20%) 하락한 1,920.4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7포인트(0.42%) 내린 1,916.06으로 출발하고서 중국경기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장중 한때 1,91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오후 들어 낮아진 가격에 매력을 느낀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외국인은 현물 보유를 축소했으나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를 7천649억원규모로 키웠다.
이날 중국 통계국이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7%로, 시장 전망치(8.0%)와 작년 같은 기간 성장률(7.9%)을 모두 밑돌았다.
GS건설의 1분기 '어닝 쇼크'가 촉발한 실적 우려도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 주가 차별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실적 전망이 좋지 않은 소재·산업재·자동차업종 낙폭이 컸고 전기전자(IT)·음식료·제약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연속으로 매도 공세를 펼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17억원, 6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나흘째 매도 우위다.
개인 홀로 1천8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51억원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52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370억원어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창고(-3.76%), 철강금속(-1.98%), 기계(-1.82%)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의료정밀(5.91%)은 가수 싸이의 부친이 대표이사인 디아이[003160]가 상한가를 기록한 데 힘입어 강세다. 섬유의복(3.44%), 통신업(2.53%), 종이목재(1.94%)도 상승했다.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강세를 띠었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52%, 1.06% 상승했지만, 대형주는 0.3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직전 거래일보다 0.40% 상승한 152만3천원에 거래됐다. 포스코(1.09%), SK하이닉스(1.22%), 한국전력(2.00%)도 올랐다.
SK텔레콤[017670](3.20%), KT[030200](1.32%), LG유플러스[032640](2.95%) 등통신주는 갤럭시S4 예약판매를 나흘 앞두고 동반 상승했다.
반면에 엔화 약세와 실적 우려로 현대차[005380](-2.03%), 현대모비스[012330](-2.00%), 기아차[000270](-1.34%) 등 자동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오는 19일 실적발표를 앞둔 LG화학도 0.62%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0포인트(1.24%) 상승한 553.99로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GS홈쇼핑[028150](7.45%), CJ오쇼핑[035760](4.14%) 등 홈쇼핑주와 에스엠[041510](5.63%), 파라다이스(3.21%)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중국 경제성장률 충격'에 일제히 하락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209.48포인트(1.55%) 하락한 13,275.66,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0.74% 내린 7,763.53으로 장을 마쳤다.
오후 3시 20분 현재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각각1.04%, 1.43%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5원 하락한 1,120.5원에장을 마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