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中 올해 성장률 전망 7.7%로 하향조정

입력 2013-04-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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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16일 중국의 2013년과 2014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8%와 7.2%에서 7.7%와 7.5%로 각각 조정했다.

이승훈·전종규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2분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던 재고보충 주기가 춘절 이후 일단락됐고, 주택시장 규제 강화가 현실화되면서 부동산 투자 증가율이 추가로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또 내년은 올해 4분기 이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 지방정부 부실채권에 대한 인위적인 구조조정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데 따라 성장률을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상반기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 허니문 기간에 대한 기대가 조기에종료되면서 경기 및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된 반면, 하반기는 새 행정부의 구조개혁 정책이 예상보다 점진적으로 진행되면서 완만한 경기 회복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fait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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