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0곳 가운데 8곳이 2012회계연도 매출액이나 손익구조가 전년보다 30% 이상(대규모 법인 15% 이상) 변경됐다는 공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92개사 가운데 545개사(78.8%)가 2012 사업연도와 관련한 손익구조 변경 공시를 제출했다.
손익구조 변경 공시는 확정되지 않은 내부결산 정보를 신속히 알려 투자자 간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다.
상법에 따라 주식회사는 결산 주주총회 개최일 6주 전까지 내부결산을 완료하고해당 사항이 있는 경우 손익구조 변경 공시를 내야 한다.
그러나 벌칙 규정 등의 제재가 없어 기한을 준수해 내부결산 실적을 공시한 기업 수는 253개사(46.4%)에 그쳤다.
조사 결과 상장법인 284개사(52.1%)는 손익구조 변경 공시와 관련한 정정 공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장법인이 기재한 공시 정정 사유로는 회계감사 이후 감사인의 판단에 따른 결산실적 조정이 176건(52.9%)으로 가장 많았고 연결재무제표 확정(29.1%), 내부결산(14.1%)이 뒤를 이었다.
정정 공시의 변동폭은 자산이 2조원 미만인 일반법인이 자산 2조원 이상의 대규모 법인보다 컸다.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10%포인트 이상 변경됐다는 일반법인의 정정공시가 59건을 기록한 반면 대규모 법인의 정정 공시는 2건에 그쳤다.
정정 공시에서 자본이 50% 이상 잠식됐다고 밝힌 상장사는 유니켐[011330], 알앤엘바이오[003190], 현대피엔씨 3곳이었다.
다함이텍[009280]은 매출액이 50억원 미만이라는 정정 공시를 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거래소는 "내부결산 결과에 따라 상장법인이 의도적으로 공시제출 시점을 조정할 개연성에 대해 검토했지만 제출시점에 따른 실적 변동의 차이가 없었다"며 "상장법인이 고의로 공시제출 시기를 조정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92개사 가운데 545개사(78.8%)가 2012 사업연도와 관련한 손익구조 변경 공시를 제출했다.
손익구조 변경 공시는 확정되지 않은 내부결산 정보를 신속히 알려 투자자 간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다.
상법에 따라 주식회사는 결산 주주총회 개최일 6주 전까지 내부결산을 완료하고해당 사항이 있는 경우 손익구조 변경 공시를 내야 한다.
그러나 벌칙 규정 등의 제재가 없어 기한을 준수해 내부결산 실적을 공시한 기업 수는 253개사(46.4%)에 그쳤다.
조사 결과 상장법인 284개사(52.1%)는 손익구조 변경 공시와 관련한 정정 공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장법인이 기재한 공시 정정 사유로는 회계감사 이후 감사인의 판단에 따른 결산실적 조정이 176건(52.9%)으로 가장 많았고 연결재무제표 확정(29.1%), 내부결산(14.1%)이 뒤를 이었다.
정정 공시의 변동폭은 자산이 2조원 미만인 일반법인이 자산 2조원 이상의 대규모 법인보다 컸다.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10%포인트 이상 변경됐다는 일반법인의 정정공시가 59건을 기록한 반면 대규모 법인의 정정 공시는 2건에 그쳤다.
정정 공시에서 자본이 50% 이상 잠식됐다고 밝힌 상장사는 유니켐[011330], 알앤엘바이오[003190], 현대피엔씨 3곳이었다.
다함이텍[009280]은 매출액이 50억원 미만이라는 정정 공시를 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거래소는 "내부결산 결과에 따라 상장법인이 의도적으로 공시제출 시점을 조정할 개연성에 대해 검토했지만 제출시점에 따른 실적 변동의 차이가 없었다"며 "상장법인이 고의로 공시제출 시기를 조정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