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STX그룹株, 재무리스크에 또다시 급락

입력 2013-04-29 10:57  

STX그룹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STX[011810] 상장사의 주가가 또 추락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그룹주는 STX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에급락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에 STX조선해양[067250]이 6천억원의 긴급 자금을 수혈했다는 소식에그룹주가 일제히 상승한 지 하루만이다.

STX건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사업장 부실화로 인해 미수채권과 대여금이 증가하는 등 유동성 위기가 닥쳐 26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STX는 재무 위험을 줄여 주력인 STX조선해양을 살리고자 STX건설의 법정관리를신청했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그룹리스크'가 심화된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룹 지주사인 STX는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57% 급락한 2천975워에 거래됐다.

STX조선해양(-7.25%), STX팬오션[028670](-5.04%), STX중공업[071970](-4.75%),STX엔진[077970](-5.64%)도 크게 하락했다.

STX그룹 상장사의 주가는 정부와 산업은행에서 어떤 지원 방안이 나오느냐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는 3월 말 재무위험이 부각된 후 급락해 현재는 구조조정 이슈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STX팬오션의 경우 주요 13개 증권사 중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낸 곳은 9곳이고, 나머지는 '보유'로 제시한 상태다.

신한금융투자는 STX팬오션(현재 3천200원)의 목표주가를 3천800원으로 제시하는등 목표주가도 상승폭이 제한된 상태다.

시장에서는 STX조선해양은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으로, 매각이 무산된 STX팬오션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인수되는 방식으로 재기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하고, 확실한 방향이 나오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모든 지분을 포기하고 경영권을 위임할 것이라는 전망도나오고 있어 부도보다는 자율협약, 워크아웃, 매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룹사들이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다수다.

이승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채권단과 정부에서 지원책이 나오면서 결국은 STX를 끌고 갈 것"이라며 "STX 관련주의 재무 위험이 하나씩 해결되는 모습이 나오면주가는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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