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대한항공, 상반기 실적회복 어려워"

입력 2013-05-06 07:40  

한화투자증권은 6일 대한항공[003490]이 1분기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당분간 빠른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하향 조정했다.

강현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비용이 추정치를 1.1% 상회하면서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다고"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올 1분기 실적은 영업수익이 2조 9천414억원, 영업적자가 1천234억원이었다.

강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서 올해 1분기로 이월된 안전장려금(492억원)이 추정치보다 100억원 정도 많았고, 항공기 감가상각비가 항공기 소유대수 증가율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올 상반기 안에 대한항공이 유의미한 실적 회복세를 나타내기 힘들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항공화물 수요의 회복시점을 예측하기 어렵고, 감가상각비와 같은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상황에서 공급 축소를 통한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다만 대한항공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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