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조달 나선 기업들 신용등급 낮아졌다

입력 2013-05-07 05:52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발행 등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선 기업 중 투자 적격 등급은 줄고 투기 등급은 늘어나는 등 전체적인 신용등급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034950]가 신용등급을 부여한 회사채 발행업체 중 AAA등급에서 BBB등급까지 투자등급을 받은 업체 수와 비중은 작년 1월1일 346개사, 92%에서 지난 6일 현재 339개사, 87%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BB이하 투기등급은 31개사, 8%에서 51개사 13%로 증가했다.

등급별로는 AAA등급을 받은 업체 수와 비중이 작년 1월1일 57개사, 15%에서 지난 6일 현재 48개사 12%로 줄었다.

AA등급도 30%에서 29%로 줄었고 A등급은 33%에서 31%로 줄었으며 BBB등급은 14%로 변동이 없었다.

투기등급 중에선 BB등급이 12개사, 3%에서 35개사, 9%로 늘어났고 B등급도 9개사, 2%에서 12개사 3%로 확대됐다.

기업어음(CP) 발행업체중에서도 투자등급의 비중은 99%에서 97%로 낮아진 반면투기등급은 1%에서 3%로 상승했다.

한국신용평가가 부여한 회사채 등급에서도 투자등급은 작년 초 91.6%에서 지난6일 현재 89.0%로 비중이 줄어든 반면 투기등급은 8.4%에서 11.0%로 확대됐다.

한국신용평가의 기업어음 등급에서도 투자등급은 작년 초 96.1%에서 94.4%로 줄었고 투기등급은 3.9%에서 5.6%로 늘었다.

이는 그동안 경기침체로 인해 각 기업의 실적이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회사채발행 등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선 전체 기업들의 전반적인 신용도가 낮아진 것으로분석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채권시장에선 신용등급이 한 등급 낮더라도 금리가 높은 기업의 회사채에 자금이 쏠리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A등급 이상 우량 업체들에 국한된 얘기"라면서 "기업들의 등급이 전반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수준은 아니지만 다소 하락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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