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후반에 맞닥뜨릴 5대 리스크는>

입력 2013-05-07 10:08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창업실패·성인자녀 지원 등 선정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 대비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은퇴창업 실패 등 인생 후반에 맞닥뜨릴 위험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7일 '은퇴리포트 4호' 보고서를 내놓고 인생 후반을 좌우하는 5대 리스크를 분석했다.

연구소가 분석한 인생 후반 5대 위험은 은퇴창업 실패, 금융사기, 중대질병 발생, 황혼이혼, 성인자녀 지원 등이다.

인생 후반 리스크는 60대 가구의 은퇴파산 시기를 적어도 5년 이상 앞당긴다고보고서는 분석했다.

2억5천만원을 갖고 55세에 은퇴하면 88세에 은퇴자산이 고갈되지만 인생 후반리스크를 겪으면 77~85세로 은퇴파산 시점이 앞당겨진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먼저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창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많다고 지적했다.

자영업 창업 후 3년 내 휴·폐업할 확률은 46.9%나 된다. 창업비용을 고스란히잃는다면 2010년 기준 평균 6천570만원의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50대 이상 중·고령자들은 금융사기를 당할 위험이 크다.

50대 이상 100명 중 5명 정도가 금융사기 피해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이때 피해액은 7천만~8천만원 선으로 추정된다.

또 암·심혈관·뇌혈관 질환 등의 3대 중증질병이나 고령기에 치매를 앓게 될위험도 은퇴자에게는 부담이다.

연간 의료비 부담은 질병과 연령대에 따라 200만원에서 1천400만원까지(간병비예상액 포함) 다양하다.

황혼이혼 또한 중대한 인생 후반 리스크다.

1990년대 이후 전체 이혼 가운데 혼인기간 20년 이상인 '황혼이혼'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50세 남성이 앞으로 황혼이혼을 겪게 될 가능성은 2.4%에 불과하지만 이혼 시재산분할을 하면 각자의 노후 재정상황이 크게 나빠질 수 있다.

자식 부담도 무시하지 못할 요소다.

50~60대 가구 가운데 학업을 하지 않는 성인 미혼자녀와 동거하는 비율은 28.6%다.

이들은 자녀결혼 때까지 성인 자녀의 생활비 월 90만원과 결혼비용 4천6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은퇴 후 창업하는 것보다는 재취업을 우선시해야 하고 발생 가능성이 큰 중대질병 리스크는 보험으로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며"인생 후반 5대 리스크 특성에 따라 적절한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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