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호주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금리 하락

입력 2013-05-07 16:18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국내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연 2.54%를 나타났다.

5년물과 10년물의 금리는 모두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씩 하락해 각각 연 2.

61%, 연 2.80%으로 집계됐다.

장기물인 국고채 2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연 2.99%였다. 30년물도 전 거래일보다 0.02% 하락한 연 3.10%였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연 2.60%을 나타냈다. 2년물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떨어져 연 2.58%으로 나타났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2.81%로 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연 2.87%로 나타나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기준금리 동결 의사를 밝힌 김중수 한국은행총재의 발언 여파로 오전까지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올랐지만, 오후에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들리면서 금리가 다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2.75%로 낮췄다.

호주 기준금리가 3% 아래로 떨어진 것은 1960년 2.89% 이후 53년 만이며 2.75%는 사상 최저치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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