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CA자산운용 대표 "계열사 일임 운용자산 늘릴 것"(종합)

입력 2013-05-08 13:38  

이태재 신임대표 "농협금융그룹 내 시너지 강화" 강조

이태재 NH-CA 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가 농협금융그룹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강화해 자사를 대한민국 대표 자산운용사로 성장시키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농협금융그룹 계열사로부터 일임받는 운용자금을 늘리고, 농협은행과 지역 농협조합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펀드 판매에 나서는 등 외연 넓히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NH-CA 자산운용은 과거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고자 무엇보다 농협금융그룹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하려는 목적에서다.

이 대표는 "NH농협은행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리테일 부문의 획기적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농협을 통한 펀드 판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역 농협의 점포가 4천500개에 이르는데, 법적으로는 조합에서 펀드 판매가 가능하지만 시행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조합을 통한 펀드 판매가 허용된다면 NH-CA 자산운용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농협금융그룹 내 상호금융과 보험으로부터 운용자금을 일임받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그동안 NH-CA 자산운용이 계열사의 자금 운용에 큰 도움을 줬다고 보기어려웠는데, 이제는 계열사로부터 운용자금을 적극적으로 일임받아 운용자산 규모를늘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임 운용자금 확대를 위해 NH-CA 자산운용은 계열사의 운용자금 일임작업을 전담하는 팀과 각 연기금의 투자 특성을 파악하는 연기금 전담팀도 구성할 계획이다.

그밖에 이 대표는 자산운용 전문인력과 리스크 관리체계 등을 확충해 운용성과를 개선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공석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포함해 리서치팀, 마케팅, 자산운용, 상품개발을 담당할 인력을 장기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아문디'의 상품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투자자들의다양한 수요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대표는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돌입하면서 금융권이 어려워졌다고는 하지만자산운용사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고위험·고수익 상품 대신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에 설립된 NH-CA 자산운용의 지분은 현재 농협금융지주와 프랑스 자산운용사인 아문디가 각각 60%, 40% 비율로 소유하고 있다.

올해 3월에 선임된 이 대표는 198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2010년 농협중앙회금융기획부 부장, 2012년 농협은행 자금운용본부 부행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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