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만기일의 영향으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의 수출입지표에 이어 독일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이는 등 주요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은 코스피에 긍정적 요소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중국과 독일의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에 이어 다시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날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쏠려있다.
이번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가 2.75%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리가 동결되면 해외 경제지표 호조와 증시 강세에도 코스피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이있다.
옵션만기일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옵션만기일에 소폭의 매도 우위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만 시장에는 큰 충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발표되는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도 주목할 만한 지표로 꼽힌다.
▲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 =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 증시는 중국과 함께박스권 흐름에 머무는 상태다. 한국 증시의 소외 배경은 엔화 약세로 말미암은 수출침체 우려와 북한 문제에 있다.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한 점도 부담 요소다. 한국 시장이 글로벌 증시의 '랠리'에 동참하려면 미국이나 중국 경제가 1차 엔저 충격을 압도할 만큼 회복돼야 한다. 중국 경제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야 한다. 5∼6월은 이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 김지현 동양증권 연구원 =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며 국채에서 주식으로 자본 이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불확실한 경기,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와 국채매입 영향으로 선진국 국채금리는 이미 과도하게 하락했다. 증시로의자금 유입이 본격화하면 국내 증시의 상대적 부진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선진국 주도의 성장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여전히 전기전자(IT), 소비재업종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정책 공조를 통해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중·소형주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중국의 수출입지표에 이어 독일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이는 등 주요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은 코스피에 긍정적 요소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중국과 독일의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에 이어 다시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날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쏠려있다.
이번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가 2.75%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리가 동결되면 해외 경제지표 호조와 증시 강세에도 코스피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이있다.
옵션만기일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옵션만기일에 소폭의 매도 우위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만 시장에는 큰 충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발표되는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도 주목할 만한 지표로 꼽힌다.
▲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 =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 증시는 중국과 함께박스권 흐름에 머무는 상태다. 한국 증시의 소외 배경은 엔화 약세로 말미암은 수출침체 우려와 북한 문제에 있다.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한 점도 부담 요소다. 한국 시장이 글로벌 증시의 '랠리'에 동참하려면 미국이나 중국 경제가 1차 엔저 충격을 압도할 만큼 회복돼야 한다. 중국 경제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야 한다. 5∼6월은 이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 김지현 동양증권 연구원 =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며 국채에서 주식으로 자본 이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불확실한 경기,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와 국채매입 영향으로 선진국 국채금리는 이미 과도하게 하락했다. 증시로의자금 유입이 본격화하면 국내 증시의 상대적 부진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선진국 주도의 성장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여전히 전기전자(IT), 소비재업종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정책 공조를 통해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중·소형주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