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롯데하이마트,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한화투자증권은 10일 롯데하이마트[071840]가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나타내며 오프라인 유통주 중 최고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65.6% 늘어난 195억원을 나타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면서 이같이 판단했다.

그는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낸 것에 대해 "롯데쇼핑[023530]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고, 연말연초에 진행된 자금재조달(리파이낸싱) 작업으로 이자비용이 감소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도 매출 부진과 높아진 고정비 비중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영업이익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휴대폰과 액세서리 판매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작년에 부진했던 에어컨매출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판매 비중이 높은 TV의 매출 역신장 폭도 최근 제조업체의 신제품 출시로다소 둔화하고 있는 점도 2분기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롯데하이마트의 목표주가는 10만2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